"독립국에 '천세'라니"…MBC '21세기 대군부인', 역사 고증 논란 사과 [전문]

한서율 기자 2026. 5. 1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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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군부인' 제작진이 역사 고증 오류 지적에 대해 사과하고 수정 조치에 나섰다.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제작진은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 이하 '21세기 대군부인' 제작진 입장 전문.

애정을 갖고 드라마를 지켜봐 주신 많은 분께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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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군부인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21세기 대군부인' 제작진이 역사 고증 오류 지적에 대해 사과하고 수정 조치에 나섰다.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제작진은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된 부분은 지난 15일 방송된 11회 속 왕위 즉위식 장면이다. 극 중 설정이 독립적인 입헌군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왕이 제후를 상징하는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황제국에 예속됐을 때 사용하는 '천세'를 외치는 모습이 방영됐다.

21세기 대군부인


방송 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가상의 극이라도 독립국인 대한민국을 다른 나라의 속국처럼 묘사한 것은 명백한 역사 왜곡이며, 나라의 격과 자주성을 떨어뜨린 처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대체 역사물로서 가상 세계와 현실의 역사적 맥락이 교차하는 부분에 대해 정교하게 세계관을 다듬는 노력이 부족했다"라며 오류를 인정했다.

'21세기 대군부인' 측은 "재방송과 VOD, OTT 서비스에서 해당 오디오와 자막을 즉각 수정하겠다"라고 전했으며 실제로 이날 오후에 송출된 11회 재방송 회차에서는 '천세' 오디오가 삭제된 채 방송됐다.

한편 종영을 앞둔 '21세기 대군부인'은 최근 자체 최고 시청률 13.5%를 기록한 바 있다.

21세기 대군부인


◆ 이하 '21세기 대군부인' 제작진 입장 전문.

제작진입니다. 애정을 갖고 드라마를 지켜봐 주신 많은 분께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제작진은 왕의 즉위식에서 왕이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천세’라고 산호하는 장면이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는 제작진이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입니다. 은 로맨스물인 동시에 대체 역사물의 성격을 지닌 드라마로 가상의 세계와 현실의 역사적 맥락이 교차하는 부분에 대해 신중하고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했으나, 정교하게 세계관을 다듬고 더욱 면밀하게 살피는 노력이 부족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추후 재방송 및 VOD, OTT 서비스에서 해당 부분의 오디오와 자막을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저희 제작진은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시청자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는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21세기 대군부인' ]

21세기 대군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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