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힘모아 한 방향으로 갈 때”…노사 대화 재개하기로

김수연 2026. 5. 1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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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노조에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자고 호소하면서, 대국민 사과 메시지도 밝혔습니다.

사측이 노조 요구대로 대표 교섭위원을 교체하면서 협상 재개에도 물꼬가 트이고 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해외 출장 중 급히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준비한 원고를 꺼내, 닷새 뒤 총파업을 앞둔 노동조합을 향해 한 몸, 한 가족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회장 : "노동조합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입니다.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이어, 매서운 비바람은 자신이 맞겠다며 사태 해결에 대한 의지도 밝혔습니다.

회사 내부 문제로 심려를 끼쳤다며, 고개 숙여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이재용 :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고객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올립니다."]

끊어졌던 노사 교섭도 재개됩니다.

삼성전자 노조는 이재용 회장의 사과를 확인했고, 요구 사항이었던 교섭대표 교체 건도 받아들여진 만큼 오늘 노사 미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는 월요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부도 이틀째 중재에 나섰습니다.

고용노동부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어제 노조에 이어, 오늘은 삼성전자 경영진과 한 시간 정도 면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노조 측 입장과 정부 방침을 설명하고, 사측에도 대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조는 영업이익 15%의 성과급 고정 지급과 상한 폐지 제도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대립이 이어져 왔습니다.

협상이 불발될 경우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주현성/영상편집:이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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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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