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 대신 "천세"…'21세기 대군부인', 역사왜곡 논란 사과 "수정할것"[전문]

김현록 기자 2026. 5. 1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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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변우석 주연 MBC 인기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측이 역사 고증 및 세계관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6일 MBC '21세기 대군부인'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애정을 갖고 드라마를 지켜봐 주신 많은 분께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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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MBC '21세기 대군부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아이유 변우석 주연 MBC 인기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측이 역사 고증 및 세계관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6일 MBC '21세기 대군부인'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애정을 갖고 드라마를 지켜봐 주신 많은 분께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제작진은 왕의 즉위식에서 왕이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천세’라고 산호하는 장면이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는 제작진이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21세기 대군부인'은 로맨스물인 동시에 대체 역사물의 성격을 지닌 드라마로 가상의 세계와 현실의 역사적 맥락이 교차하는 부분에 대해 신중하고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했으나, 정교하게 세계관을 다듬고 더욱 면밀하게 살피는 노력이 부족했다"면서 "시청자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추후 재방송 및 VOD, OTT 서비스에서 해당 부분의 오디오와 자막을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겠다"고 했다.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시청자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는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1세기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설정 아래 펼쳐지는 로맨스물인 '21세기 대군부인'은 그간 자잘한 설정 오류 및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여 왔다. 이 가운데 전날 방송된 이안대군(변우석)이 드디어 왕위에 오른 장면에서 논란이 폭발했다.

즉위식에 참석한 신하들이 왕을 향해 "만세"대신 자주국이 아닌 제후국이 쓰는 용어 "천세 천세 천천세"를 외치는 장면이 등장해 논란을 촉발시켰다. 이밖에도 즉위식에서 자주국 왕이 쓰는 십이면류관이 아니라 신하, 제후국이 쓰는 구류면류관을 착용한 대목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공식 연표에서 왕의 죽음을 두고 '붕어' '승하' 대신 제후국에 해당하는 '훙서'라는 표현을 굳이 사용한 점에도 의문이 일었다.

한편 논란에도 불구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21세기 대군부인' 11회는 전국 13.5%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다음은 '21세기 대군부인' 제작진 사과문 전문이다.

'21세기 대군부인' 제작진입니다. 애정을 갖고 드라마를 지켜봐 주신 많은 분께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제작진은 왕의 즉위식에서 왕이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천세’라고 산호하는 장면이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는 제작진이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입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로맨스물인 동시에 대체 역사물의 성격을 지닌 드라마로 가상의 세계와 현실의 역사적 맥락이 교차하는 부분에 대해 신중하고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했으나, 정교하게 세계관을 다듬고 더욱 면밀하게 살피는 노력이 부족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추후 재방송 및 VOD, OTT 서비스에서 해당 부분의 오디오와 자막을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저희 제작진은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시청자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는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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