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김경수-박완수 초접전···1% 안팎 승부
가상다자 김경수 45.2%, 박완수 43.6%
진보당 전희영 2.5%, 승패에 큰 영향
김경수 지지율 ↑ 무응답층 샤이 보수 ↑
선거 후 진보진영 분열 책임론 나올 수도
경남 도지사 선거가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박빙 구도다. 민주당이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이른바 '어게인 2018'을 이루기 위해 넘어야 할 큰 산이 바로 경남도지사 선거다.
지금까지 꽃 여론조사를 분석하면서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샤이 보수가 결집하면서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다 결국에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를 꺾고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여론조사상으로는 승리를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박빙으로 노란불이 켜진 상태다.
이념성향 표본 구성비를 보면 민주당 김경수 후보에게 유리한 면도 있지만 샤이보수 규모나 꽃여론조사의 하우스효과를 감안하면 불리한 면도 있다. 이럴 때 하는 이야기는 김경수 후보에게 유리하지만 여론조사상으로는 누가 당선돼도 이상할 게 없는 선거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여론조사꽃이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동안 경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상대로 실시한 무선자동응답전화조사( ARS, 표본오차 ±3.1% 포인트, 응답률 7.7%) 경남도지사 가상다자대결에서 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45.2%의 지지율로, 43.6%를 기록한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와 오차범위 내인 1.6% 포인트 차이로 초박빙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달 전인 4월 14~15일 경남도민을 상대로 실시한 무선자동응답전화조사(ARS, 표본수 1001명, 표본오차 ±3.1% 포인트. 응답률 8%) 경남지사 다자대결에서 김경수 후보는 46.8%, 박완수 후보 39.3%, 진보당 전희영 후보 2.6%, 그 외 다른 인물 3.3%, 투표할 인물 없다 5%, 잘 모름 3.1%였다.

경남도지사 가상양자대결에서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46.9%의 지지를 얻어 43.6%를 기록한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와의 격차를 3.3% 포인트로 벌렸다. 박완수 후보의 지지율은 다자대결 때와 같지만 김경수 후보는 진보당 전희영 후보의 지지자의 도움을 받아 1.7% 포인트 상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은 변함이 없다. 그 외 다른 인물은 3.5%, 투표할 인물 없다는 3.1%, 잘 모름은 2.9%였다.
역시 한 달 전 가상양자대결에서 김경수 후보 48.4%, 박완수 후보 42.1%, 그 외 인물 3.7%, 투표할 인물 없다 3.7%, 잘 모름 2.1%였다. 지지율은 김경수 후보는 1.5% 포인트 감소하고, 박완수 후보는 1.5% 상승했다. 기타응답은 9.5%로 동일하다. 오차범위내 약간의 변동은 표본의 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 조사에서는 진보성향표본 23.2%, 중도성향 36.3%, 보수성향 29.6%, 모름 무응답 10.9%로 집계돼 진보·보수 표본의 차이는 보수표본이 6.4% 포인트 많았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보수표본이 7.5% 포인트 많아 여론조사 결과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여러 변수가 있겠지만 경남도지사 선거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박빙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양자대결에서 그 외 인물, 투표할 인물 없음, 잘 모름 등 '기타응답'은 9.5%나 된다. 선거 막바지가 되면 9%가 4~5% 정도로 줄어들지만 지금은 많은 편이다. 이 기타응답이 초박빙 선거에서 결과를 만들어 낸다. 기타응답에는 여전히 김경수 후보지지 성향보다 박완수 후보를 지지하는 샤이보수 성향의 응답자들이 더 많다.
지방선거 인식조사 데이터를 보면 가상양자대결에서 그 외 다른 인물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자(35명) 가운데 여당 후보 지지 16.8%, 야당 후보 지지 35.9%로 나타난다.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응답자(31명) 중에도 여당 후보 지지는 22%, 야당후보지지는 27.6%로 야당 후보 지지가 더 많다. 잘 모른다는 응답자(29명)도 여당 후보 지지 19.4%, 야당 후보 지지 20.3%다. 이는 기타응답층에 야당 후보 지지가 더 많이 숨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사를 쓸 때는 이를 '샤이 보수'가 숨어 있다고 표현한다. 이를 놓고 보면 실제 투표에서는 김경수 후보의 지지율도 증가하지만 김경수 후보 보다는 박완수 후보의 지지율이 더 증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타응답자 95명(가중치 적용사례)중 여야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52.3명이다. 이 가운데 여당후보 지지는 18.3명, 야당 후보 지지는 34명이다. 이는 여당 후보에게 1.8%포인트 지지율 상승효과가 있고, 야당 후보에게는 3.4% 지지율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이 여론조사에 잡히게 되면 김경수 후보 48.7%, 박완수 후보 47%로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1.7% 포인트로 좁혀지게 된다. 이 여론 조사의 표본오차는 ±3.1% 포인트다.

지방선거 인식조사에서는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7.0%,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2.5%로 집계됐다. 두 응답 간 격차는 4.5% 포인트로 역시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잘 모름은 10.5% 였다.
지방선거 인식조사에서 잘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모두 106명(가중치 적용사례)이다. 이들은 가상양자대결에서 김경수 후보지지 14.8%, 박완수 후보지지 35%로 박완수 후보 지지에 더 많은 영향을 미쳤다. 지방선거 인식조사에서 모름으로 응답했던 105명 중 35명이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박완수 후보 지지를 선택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을 샤이보수라고 부른다. 반대로 진보성향이 많이 숨어 있으면 샤이진보라고 한다.


경남도민들의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평가 59.9%, 부정 평가 35.8%로 긍·부정 평가 격차는 24.1% 포인트였다. 잘 모름은 4.3% 였다.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43명) 안에도 가상양자대결에서 김경수 후보 지지자(13.5%)보다 박완수 후보(28.8%) 지지자가 더 많다.
꽃 조사의 이념 성향 표본 구성비(가중치 적용사례) 는 진보성향 22.6%, 중도성향 34.2%, 보수성향 30.1%, 잘 모름 13.1%로 집계됐다. 보수성향 표본이 7.5%포인트 더 많이 표집됐다. 경남은 평균적으로 5~6% 포인트 정도 보수 표본이 많은 지역이다. 따라서 약간 보수 표본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여론조사꽃이 가지고 있는 하우스 효과를 고려하면 김경수 후보에게 유리한 것도 아니다. 여론조사상으로는 1% 안팎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되는 등 초접전 양상이다.
(여론조사의 상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꽃 보도자료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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