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욕 많이 먹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이런 감독이 있을까...9회말 무사 1,2루 번트 사인에 강공, 그런데도 왜 괜찮다고 할까

한용섭 2026. 5. 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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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5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이 감독은 "늘 코칭스태프들와 선수들에게 얘기하는 게 창의적인 플레이를 원한다고 한다. 결과가 안 좋아서 지면 책임은 감독인 내가 다 지는 거다"며 "상대가 100% 번트 수비에서 번트를 시도해 3루에서 아웃됐다면? 슬래시를 했다는 것은 그 상황에서 (상대 수비 움직임) 인지를 하고 주루코치와 합의를 마쳤다는 얘기다. 주입식으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것보다는, 어차피 플레이는 선수가 한다. 마음놓고 할 수 있게끔 해줘야 한다. 결과를 놓고 안 좋은 걸 얘기를 하면 다음에는 안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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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DB

[OSEN=문학,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5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SSG 이숭용 감독은 ‘선택과 집중’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전날 역전패를 아쉬워했다. 

SSG는 15일 LG전에서 부상 대체 선수로 영입한 일본인 투수 긴지로가 4이닝 3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추격조 김도현, 정동윤을 기용하며 8회까지 3-7로 끌려갔다. 8회말 최지훈의 만루 홈런으로 극적인 7-7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9회초 믿었던 마무리 조병현이 1사 만루에서 홍창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7-8로 뒤진 9회말 상대 실책과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정준재가 번트&슬래시를 시도했다가 2차례 파울 이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정은 우익수 뜬공 아웃, 에레디아는 유격수 땅볼로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이숭용 감독은 16일 경기에 앞서 “병현이는 연투 때 이튿날이 제일 좋더라. 3일 만에 등판을 하니까 힘은 있고 하니까 본인이 원하는 대로 못 던지더라. 어제는 잡아야 되는 경기였는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히라모토 긴지로, 방문팀 LG는 요니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1사 만루 상황 LG 홍창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SSG 조병현이 다음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2026.05.15 / dreamer@osen.co.kr

9회말 무사 1,2루에서 벤치 사인은 번트였다. 그런데 LG는 1점 차를 지키기 위해 100% 번트 수비로 대응했다. 정준재는 초구 볼을 지켜봤고, 2구와 3구째 번트&슬래시로 강공으로 전환했다. 2번 모두 파울이 됐다. 이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 감독은 “번트 사인을 냈는데, 선수 본인이 판단해서 슬래시를 했는데, 전략적으로 플레이를 한 거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다만 슬래시 과정에서 조금 더 견고하게 짧게 맞췄어야 되는데 그 부분은 좀 아쉽다. 그래도 그런 상황에서 그렇게 플레이를 한다는 것 자체가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벤치 사인과 달리 선수가 강공을 해도 되는걸까. 이 감독은 “늘 코칭스태프들와 선수들에게 얘기하는 게 창의적인 플레이를 원한다고 한다. 결과가 안 좋아서 지면 책임은 감독인 내가 다 지는 거다”며 “상대가 100% 번트 수비에서 번트를 시도해 3루에서 아웃됐다면? 슬래시를 했다는 것은 그 상황에서 (상대 수비 움직임) 인지를 하고 주루코치와 합의를 마쳤다는 얘기다. 주입식으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것보다는, 어차피 플레이는 선수가 한다. 마음놓고 할 수 있게끔 해줘야 한다. 결과를 놓고 안 좋은 걸 얘기를 하면 다음에는 안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히라모토 긴지로, 방문팀 LG는 요니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SSG 정준재가 안타를 날릴 때 배트가 부러지고 있다. 2026.05.15 / dreamer@osen.co.kr

SSG는 버티기 모드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으로 이탈해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이다. 1선발 화이트가 부상으로 빠져 있다. 베니지아노는 8경기(36⅓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6.44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시아쿼터 타케다는 7경기 1승 5패 평균자책점 10.21로 부진하다. 화이트의 부상 대체 선수로 6주 계약한 긴지로는 2경기(7이닝) 1패 평균자책점 11.57을 기록했다. 선발진에서 김건우(8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3.51) 혼자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지금으로서는 감독인 제가 욕을 많이 먹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선택과 집중을 정말 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으로써는 5월은 정말 어렵게 버텨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프런트도 지금 외국인 선수를 알아보고 있고, 정말 열심히 뛰고 있고. 지금 갖고 있는 전력을 최대한 선택과 집중을 해서 한 게임 한 게임을 이기는 데 쏟아부어야 될 것 같다. 그렇게 하면 아마 감독이 욕을 좀 많이 먹을 것 같다. 팬들한테 미안하다”고 모든 것을 떠앉았다.  

[OSEN=인천, 최규한 기자]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히라모토 긴지로, 방문팀 LG는 요니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SSG 선발 히라모토 긴지로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5.15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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