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운명 결국 엇갈렸다' 나란히 부상 이탈 황인범·김주성 '희비'

김명석 기자 2026. 5. 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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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최종 엔트리가 공개됐다.

부상으로 인해 소속팀 전열에서 이탈한 황인범(30·페예노르트)과 김주성(26·산프레체 히로시마)의 희비는 결국 엇갈렸다.

부상 여파로 월드컵 최종 엔트리 승선 여부가 불투명했던 황인범과 김주성의 운명은 끝내 엇갈렸다.

황인범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김주성은 끝내 생애 첫 월드컵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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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명석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최종 엔트리가 공개됐다. 부상으로 인해 소속팀 전열에서 이탈한 황인범(30·페예노르트)과 김주성(26·산프레체 히로시마)의 희비는 결국 엇갈렸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 온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명단은 26명의 최종 명단, 그리고 3명의 미래자산 후보 훈련 파트너로 구성됐다.

부상 여파로 월드컵 최종 엔트리 승선 여부가 불투명했던 황인범과 김주성의 운명은 끝내 엇갈렸다. 황인범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김주성은 끝내 생애 첫 월드컵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중원의 핵심인 황인범은 지난 3월 소속팀 경기 도중 상대에게 발등을 밟힌 뒤 쓰러졌고,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최근 귀국길에 올랐다. 워낙 오랫동안 실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던 데다, 월드컵 전까지 부상 회복 여부도 불투명해 월드컵 최종 엔트리 승선 여부도 불투명했다. 만약 황인범의 이탈이 확정된다면 홍명보호엔 그야말로 초대형 악재였다.

그러나 홍 감독은 황인범을 최종 엔트리에 전격 발탁했다. 홍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테스트를 통해 (황인범의 몸 상태가) 어느 정도에 있는지 확인했고, 심폐기능엔 전혀 문제가 없었다"며 "경기 감각은 완벽하다고 얘기할 수는 없지만 미국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피지컬 코치와 강도 높은 훈련을 하는데 전체적으로 훈련량을 다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김진규(전북 현대)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저장FC) 등과 홍명보호 중원을 꾸릴 예정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주성.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반면 왼발잡이 센터백 김주성은 끝내 월드컵의 꿈을 접어야 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 시절 처음 A대표팀에 승선했던 김주성은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도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며 월드컵 꿈을 키웠다. 마침 홍명보 감독이 스리백으로 대표팀 전술을 바꾸면서 김주성 등 센터백이 설 자리가 넓어졌다. 실제 김주성은 스리백의 왼쪽 스토퍼 자리를 두고 같은 왼발잡이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과 꾸준하게 경쟁 구도를 구축했다.

그러나 김주성은 소속팀 경기도 아닌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지난 1일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 선발로 나섰던 그는 전반 26분 만에 무릎 부상으로 쓰러져 교체됐고, 이후 소속팀 복귀 후에도 좀처럼 부상을 회복하지 못했다. 일각에선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회복할 수 있을 거란 전망도 나왔으나, 홍 감독은 끝내 북중미 월드컵 수비수 명단에 김주성의 이름을 지웠다.

대신 왼발잡이 센터백은 김태현과 더불어 강원FC 센터백 이기혁이 깜짝 발탁돼 김주성의 공백이 채워졌다. 홍명보 감독은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 포지션에서 마지막까지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다. 이기혁은 중앙 수비뿐만 아니라 미드필더, 왼쪽 풀백도 할 수 있다"며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여기까지 오는 과정 속에서 흘린 땀과 노력은 절대 잊지 않겠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26인 명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26인 명단
- GK (3명):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전북 현대), 김승규(FC도쿄)

- DF (10명):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한범(미트윌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이기혁(강원FC),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박진섭(저장FC)

- MF (10명):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김진규(전북 현대), 양현준(셀틱), 이동경(울산 HD), 황희찬(울버햄튼), 엄지성(스완지 시티), 배준호(스토크 시티), 백승호(버밍엄 시티)

- FW (3명): 손흥민(LAFC), 오현규(베식타시), 조규성(미트윌란)

- 미래자산 후보 3인 훈련파트너(3명): 조위제, 강상윤(이상 전북), 윤기욱(FC서울)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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