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꼭 됐으면"…'국평 28억' 분양가에도 뜨거운 관심 [현장+]

이송렬, 유채영 2026. 5. 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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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대방동 '아크로 리버스카이' 분양일정 스타트
"'아크로' 적용돼 만족" vs "기대에 못 미쳐"
분양가 더 올랐지만…"청약 성적 양호할 전망"
서울 동작구 대방동 '아크로 리버스카이'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는 예비 청약자들. 사진=이송렬 기자.


"라클라체자이드파인(노량진 6구역) 청약 넣었는데 떨어졌거든요. 아크로 리버스카이(노량진 8구역)는 꼭 청약에 당첨됐으면 좋겠네요."(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고 있는 40대 예비 청약자)

지난 15일 강남구 도곡동 일대에 마련된 '아크로리버스카이' 모델하우스. 이 단지 입주를 앞둔 조합원과 관심 있는 예비 청약자들이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모형도를 둘러싸고 삼삼오오 이야기하는 모습, 모델하우스 유닛을 둘러보면서 마감재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모습을 보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열기가 느껴졌다.

"재개발 치곤 괜찮네" vs "기대보단 아쉬워"

모델하우스에는 전용면적 59㎡A와 전용 84㎡B 타입 유닛이 마련됐다. 전용 59㎡A의 경우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4베이 판상형 구조가 적용됐다. 과거 4베이 판상형 구조는 전용 59㎡엔 적용되지 않는 구조였다. 하지만 최근 전용 59㎡가 전용 84㎡를 대신해 '국평(국민평형)'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공간 활용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모델하우스에 있는 전용 59㎡ 특징은 수납이 강화됐다는 점이다. 안방에 딸린 드레스룸은 생각보다 깊게 빠져 일반적인 전용 84㎡에 적용되는 드레스룸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관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팬트리도 작은 평형의 최대 단점인 수납을 강화하는 요소가 됐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 '아크로 리버스카이' 모델하우스 내 전용 84㎡ 유닛의 순환형 펜트리 모습. 촬영=이송렬기자, 편집=유채영 기자


전용 84㎡B의 경우 타워형 구조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2면 개방형 창문이다. 거실에 1개, 거실과 맞붙어 있는 주방에 1개 총 2개의 창문을 내 개방감을 높였다. 여기에 우물천장까지 더해지면서 개방감이 극대화됐다. 또 다른 특징은 펜트리다.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에 문이 난 팬트리는 출구가 주방 쪽으로 이어진다. 순환형 동선으로 효율성을 높였다.

이날 모델하우스를 찾은 40대 예비 청약자는 "예전에 확인한 재개발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평면이 별로였던 경험이 있어 기대하지 않고 왔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또 다른 예비 청약자는 "전용 59㎡, 전용 84㎡ 모두 생각보다 작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며 "전용 84㎡의 경우 팬트리도 좋지만 안방에 있는 드레스룸의 크기를 더 키웠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호텔식 건식 세면대도 뜬금없는 느낌이라 활용도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 달새 분양가 또 '쑥'…"청약 성적 나쁘지 않을 것"

아크로리버스카이 분양가는 3.3㎡당 7733만원이다. 주요 전용면적 분양가(최고가)를 살펴보면 △36㎡ 11억6370만원 △59㎡ 21억5280만원 △84㎡ 27억9580만원이다. 지난달 노량진뉴타운 첫 타자였던 '클라체자이 드파인'의 3.3㎡당 분양가는 7601만원, 전용 84㎡ 기준 25억8510만원이던 것에 비해 2억원가량 높아졌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 '아크로 리버스카이' 투시도. 사진=DL이앤씨


분양가는 올랐지만 청약 성적은 양호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앞서 분양한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은 180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4843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26.9 대 1이었다. 이 단지는 전체 일반 분양 가구 가운데 단 2가구를 제외하고 모두 계약을 마쳤다.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수요는 확인된 셈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아크로리버스카이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라클라체자이드파인보다 높지만 전용 36㎡, 전용 44㎡, 전용 51㎡ 등 소형 면적대가 있고, 일반 공급은 132가구로 라클라체자이드파인보다 적어 경쟁률은 더 높게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심 접근성 높아…노량진뉴타운 신흥주거지역 탈바꿈

단지가 있는 노량진뉴타운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다. 남, 여의도, 시청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모두 뛰어나 고소득층 출퇴근 인구를 중심으로 주거 수요가 탄탄하다. 노량진 뉴타운에서는 서울 지하철 1·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을 통해 1·5호선 여의도역까지 2개 정거장, 2호선 시청역까지 4개 정거장,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까지 10분대에 갈 수 있다. 1호선 용산역도 1개 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다.

노량진뉴타운은 8개 구역으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전체 사업이 마무리되면 노량진 일대는 9000가구를 넘어 1만 가구 안팎의 대규모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2027년까지 8개 구역 전체 착공, 2031년 전체 준공을 목표로 사업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단지 분양 사무소 관계자는 "노량진 일대는 그간 수산시장, 고시타운이라는 인식이 강해 뛰어난 입지 대비 저평가된 지역이었지만 노량진 뉴타운 단지의 공급이 시작되면서 이미지가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단지는 대방동 23의 61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98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285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청약, 2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6월 5일 예정이다.

글=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영상 편집=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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