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D-5, 삼성반도체 ‘웜다운’ 돌입…손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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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노조 총파업을 5일 앞두고 반도체 생산 비상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총파업 위기에 직면한 삼성전자는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최악의 피해를 막기 위해 생산 프로세스를 조정하는 '웜다운(Warm-down)' 작업 등 사전 조치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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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노조 총파업을 5일 앞두고 반도체 생산 비상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총파업 위기에 직면한 삼성전자는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최악의 피해를 막기 위해 생산 프로세스를 조정하는 ‘웜다운(Warm-down)’ 작업 등 사전 조치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파업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날부터 사전 조치에 본격 착수했다. 특히 웜다운은 파업이나 천재지변 등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적으로 생산량을 줄이고 설비를 안정적인 상태로 전환하는 비상 작업을 뜻한다.
갑작스럽게 기계가 멈추면 장비 내 온도나 압력 균형이 깨져 수천억원어치의 웨이퍼를 폐기할 수도 있는만큼 장비를 서서히 식히거나 가동률을 낮추는 것이다. 한 번 멈추면 재가동까지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반도체 공정 특성상, 갑작스러운 가동 중단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천억 원 규모의 웨이퍼 폐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웜다운 돌입 자체가 이미 실질적인 경제적 손실의 시작을 의미한다”면서 “파업에 대비해 신규 웨이퍼 투입을 제한하면서 주문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에 따르면 파업 신청자는 4만3286명을 넘었다. 4만 명 이상이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사실상 셧다운 상태에 빠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24시간 연속 가동을 전제로 설계된 반도체 공정 특성상, 라인 중단은 천문학적 손실로 이어진다. 2018년 평택 공장 정전 당시 단 28분 가동 중단에 약 500억 원 손실이 발생했다. 이를 환산하면 시간당 약 1071억 원, 하루 약 2조6000억 원 규모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노사 자율 해결’을 강조하던 정부 내 기류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을 관장하는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SNS에 글을 올려 “만약 파업이 발생한다면 긴급조정도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경쟁력을 상실하는 순간 2등이 아니라 생존이 어렵게 돼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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