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 좌완-주전 유격수 빠지고도 압도적 우승! 충암고, 15년 만의 황금사자기 제패 '어떻게' 가능했나 [목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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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등학교가 부상자가 속출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전국 제패를 이뤄냈다.
충암고는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대전고를 10-4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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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는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대전고를 10-4로 완파했다.
이로써 충암고는 1990년, 2009년, 2011년 이후 15년 만에 황금사자를 품에 안았다. 또한 2021년 청룡기-대통령배 제패 후 5년 만에 오른 전국대회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간의 아쉬움을 달랬다.
올라오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없는 건 아니었다. 최고 시속 150㎞의 빠른 공을 던지는 2학년 좌완 에이스 조성준(17)과 주전 유격수 성세람(18)이 경미한 부상으로 이번 대회 휴식을 취했다. 설상가상 충암고를 결승으로 이끈 에이스 김지율(18)이 투구 수 제한으로 결승전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충암고에는 서원준(19)이 있었다. 서원준은 2학년 시즌 후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MCL) 수술을 받고 유급 경험 있는 우완 투수. KBO 스카우트들로부터 직구는 시속 140㎞ 초반으로 빠르지 않지만, 커브,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다양하게 던지면서 경기 운영을 할 줄 아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실제로 초반부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대전고에 선취점을 내줬으나, 강력한 상위 타선이 연속 안타로 1회말 3득점으로 역전했다. 짜임새 있는 하위 타선의 활약도 돋보였다. 볼넷을 골라내고 희생번트로 상위 타선에 기회를 이어주려는 노력이 돋보였고, 중심 타자들은 그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 후 스타뉴스와 만난 이영복 충암고 감독은 "누구 하나 꼽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선수가 잘해줬다. 그래도 투수 쪽에서는 김지율과 오늘(16일) 던진 서원준이 제일 고생 많았다. 타자 쪽에서는 장민제, 배정호, 신지호 등 골고루 잘해줬다. 김승하도 준결승에서 홈런을 때려줬고 못 하는 선수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전 유격수가 빠진 공백을 잘 메운 2학년 오유찬(17)에 대한 칭찬도 빠지지 않았다. 이영복 감독은 "오유찬이 중학교 때부터 유격수를 했던 선수라 가장 적합할 것 같아 기용했다. 수비나 공격뿐 아니라 투수로서도 자기 역할을 다 해줬다. 워낙 제구가 좋아서 투수들이 흔들릴 때 나가서 정말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오유찬은 이번 대회 주전 유격수로 나서면서 6경기 타율 0.267(15타수 4안타) 5타점 2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타고난 강견으로 마운드에서도 급할 때마다 구원 투수로 등판해 투수진에 숨통을 틔웠다. 오유찬은 이날도 9회 올라와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기록 후 헹가레 투수가 됐다. KBO 스카우트는 "오유찬은 2학년이지만, 주전 유격수로 출전할 수 있는 안정감 있는 수비력과 준수한 타격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우승 : 충암고등학교
준우승 : 대전고등학교
3위 : 강릉고등학교, 광주제일고등학교
최우수선수상 : 서원준 (충암고등학교 투수)
우수투수상 : 김지율 (충암고등학교 투수)
감투상 : 한규민 (대전고등학교 투수)
수훈상 : 배정호 (충암고등학교 3루수)
타격상 : 전나엘 (강릉고등학교 2루수) - 타율 0.611(18타수 11안타)
최다타점상 : 이호민 (경남고등학교 3루수) - 9타점
최다안타상 : 전나엘 (강릉고등학교 2루수) - 11안타
최다득점상 : 장민제 (충암고등학교 중견수) - 8득점
최다홈런상 : 이호민 (경남고등학교 3루수) - 2개
최다도루상 : 안우석 (경남고등학교 유격수) - 6개
감독상 : 이영복 (충암고등학교 감독)
지도상 : 이태윤 (충암고등학교 부장)
공로상 : 이윤찬 (충암고등학교 교장)

목동=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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