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전쟁] 세레브라스, AI IPO ‘황금해’ 신호탄

최경미 기자 2026. 5. 1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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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연이어 증시 입성에 도전할 예정인 가운데 '엔비디아 대항마'로 불리는 세레브라스시스템즈이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를 기록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564억달러(약 84조원)로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IPO를 기록했다.

이번 상장은 올해 최대 규모 IPO이자 52억달러였던 2023년 Arm의 상장 이후 미국 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기업 상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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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연이어 증시 입성에 도전할 예정인 가운데 '엔비디아 대항마'로 불리는 세레브라스시스템즈이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를 기록했다. 
/사진 제공=세레브라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레브라스는 전날 공모가를 주당 185달러로 확정해 뉴욕증시에 데뷔했다. 이는 당초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564억달러(약 84조원)로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IPO를 기록했다.

이번 IPO에 수요가 예상보다 많이 몰리며 세레브라스는 공모가 범위를 기존 115~125달러에서 150~160달러로 상향 조정한 뒤 다시 최종 가격을 확정했다. 발행 주식 수도 2800만주에서 3000만주로 늘렸다.

이번 상장은 올해 최대 규모 IPO이자 52억달러였던 2023년 Arm의 상장 이후 미국 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기업 상장이다.

시장에서는 세레브라스의 IPO가 AI 투자 열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AI 인프라 수요 확대 기대감이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지는 흐름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오픈AI,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들도 올해 안에 상장을 계획 중이다. 또 올해 초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인 xAI와 합병한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도 상장을 준비 중이다. 

세레브라스는 초대형 칩을 설계해 이를 탑재한 맞춤형 컴퓨터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회사는 자사 하드웨어가 AI 모델 실행 속도 측면에서 엔비디아보다 더 빠르다고 주장한다.

세레브라스는 최근 AI 시장이 단순 학습보다 사용자 질문에 빠르게 답을 제공하는 추론 단계로 무게 중심을 옮기면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영역은 엔비디아가 상대적으로 지배력이 약한 분야로 평가된다.

다만 엔비디아는 경쟁 구도를 의식해 세레브라스 경쟁사인 그로크의 기술과 인력을 확보하는 등 추론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도 나섰다. 알파벳 산하 구글도 최근 추론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제품을 공개하며 경쟁 구도에 합류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세레브라스의 고객 집중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세레브라스는 오픈AI와 100억달러 이상 규모의 컴퓨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규제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는 향후 수년간 오픈AI가 상당한 매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아바존웹서비스(AWS)와도 다년 계약을 맺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매출이 오픈AI를 중심으로 소수 고객에게서 발생해 성장 지속성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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