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 생활현장·원도심 정비·경제공약으로 ‘자족도시 완성’ 시동

유제원·김태훈 2026. 5. 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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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역 퇴근길서 시민 응원 이어져
피클볼·배드민턴·유채꽃 축제 현장 소통
능곡3구역 창립총회서 정비사업 속도 부각
18일 일자리 중심 경제공약 발표 예고
30만 일자리·교통·주거 공약 구체화 관건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특례시장 후보가 지하철역·생활체육·축제·재개발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 중이다. 사진=이동환 후보 캠프, ChatGPT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가 후보 등록 이후 퇴근길 역사, 생활체육 현장, 지역 축제, 원도심 정비 현장을 잇달아 찾으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거창한 구호보다 시민 일상과 맞닿은 현장을 돌며 표심을 다지는 한편, 오는 18일에는 일자리 중심 경제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본격적인 정책선거전의 서막을 알린다.

◇ 퇴근길 백마역서 시민 접점 확대

이 후보는 지난 15일 오후 백마역에서 퇴근길 시민들과 만나며 현장 소통을 이어갔다. 이날 한 여성 시민은 팻말을 들고 인사하던 이 후보에게 네잎클로버와 다섯잎클로버를 전달하며 "행운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또 올해 1월 고양시에 전입했다는 30대 신혼부부 남성은 "고양시에서 첫 투표를 하게 됐는데 직접 만나 반갑다"며 이 후보에게 악수를 청했다. 이 후보 측은 최근 거리 인사와 생활 현장에서 짧은 만남에도 격려와 응원을 전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후보는 "퇴근길 짧은 만남 속에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진심 어린 응원에 큰 힘을 얻는다"며 "새롭게 고양에 정착한 시민부터 오랫동안 고양을 지켜온 시민까지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낮은 자세로 뛰겠다"고 밝혔다.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가 15일 오후 백마역에서 퇴근길 시민에게 받은 네잎클로버와 다섯잎클로버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동환 후보 캠프

◇ 생활체육·지역축제 찾은 첫 주말 행보

후보 등록 후 첫 주말인 16일에는 생활체육과 지역 축제 현장을 중심으로 민심 접촉면을 넓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덕양구 행주내동에서 열린 '시니어 피클볼 창단식 겸 피클볼 구장 개장식'에 참석해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했다.

피클볼은 테니스와 배드민턴의 요소를 결합한 생활체육 종목으로, 최근 시니어 세대를 중심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후보는 이어 탄현 배드민턴장을 찾아 동호인들을 격려하며 생활체육이 건강 증진을 넘어 세대와 지역을 잇는 소통의 장이라고 강조했다.

정오에는 덕양구 강매석교공원에서 열린 '창릉천 유채꽃 축제 개막식'을 찾아 시민들과 만났다. 이 후보는 2만4천 평 규모의 유채꽃밭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활짝 핀 유채꽃처럼 환하고 행복한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가 16일 오전 덕양구 행주내동에서 열린 '시니어 피클볼 창단식 겸 피클볼 구장 개장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동환 후보 캠프

◇ 李 "능곡3구역, 원도심 정비 속도감의 상징"

이 후보의 최근 행보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능곡3구역 재개발정비사업과 관련한 메시지다. 능곡3구역은 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조합설립인가 동의 절차를 밟아온 곳으로, 16일 능곡중앙교회에서 조합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가 열리며 사업 추진의 주요 관문을 넘었다.

창립총회는 곧바로 착공을 의미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주민들이 조합 설립과 후속 인가 절차로 나아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핵심 과정이다. 장기간 정체감을 호소해 온 원도심 주민 입장에서는 사업 주체를 공식화하고 다음 절차로 넘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이 후보는 창립총회 현장을 방문해 "능곡3구역은 시장 재임 중이던 2024년 7월 '재정비촉진구역' 재지정을 이끌어낸 상징적 지역"이라며 "조합설립인가 신청 등 향후 행정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당·능곡 등 원도심 정비와 일산신도시 재건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도시대개조'를 통해 고양시 전역의 주거생활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가 16일, 능곡중앙교회에서 열린 '능곡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 창립총회' 현장을 방문해 그동안의 경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동환 후보 캠프

◇ 18일 경제공약 발표, 정책전 진검승부 예고

이 후보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덕양구 화정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일자리 중심의 경제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후보 등록 이후 거리 인사와 현장 방문으로 접촉면을 넓혔다면, 이번 기자회견은 재선 도전의 핵심 비전을 구체화하는 첫 정책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 후보는 앞서 출마 선언에서 '자족도시 완성'을 재선 도전의 핵심 명분으로 제시했다. 공개된 공약의 큰 축은 30만 개 일자리 경제도시 완성,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혁명, 대한민국 대표 명품 주거지 회복, 연간 1억 명 방문 글로벌 랜드마크 도시, 탄생부터 취업까지 책임지는 생애주기 정책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과 기업 유치, 9호선·신분당선 등 광역철도망 확충, 자유로 지하 고속도로 추진, 주민 맞춤형 재건축, 하천 수변공원 조성, 킨텍스 제3전시장과 덕양구 돔구장 구상 등이 이미 공개된 상태다.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특례시장 후보의 최근 행보 요약 이미지. 사진=ChatGPT

◇ 관건은 '성과'에서 '실행계획'으로

향후 관전 포인트는 공개된 비전이 얼마나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제시되느냐다. 경제자유구역과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킨텍스 제3전시장 등 대형 프로젝트가 실제 일자리와 지역 소비, 청년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특히 18일 발표될 일자리 중심 경제공약은 단순한 숫자 제시를 넘어 어떤 산업을 유치하고, 어느 지역에 기업 입지를 만들며, 시민들이 체감할 고용 효과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가 핵심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백마역 퇴근길 인사와 생활체육·축제 현장 방문으로서 시민 밀착형 행보를 보인 이동환 후보가, 능곡3구역 메시지를 던지며 원도심 정비의 속도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여기에 경제공약 발표가 더해지면서 이 후보의 선거 전략은 '현장 소통'과 '자족도시 완성론'을 동시에 앞세우는 방향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유제원·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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