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이기혁 깜짝 발탁... 북중미 월드컵 나설 최종 26인 확정

강우석 기자 2026. 5. 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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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손흥민, 생애 4번째 월드컵
부상 중인 황인범 발탁
혼혈 선수 옌스도 최종 합류
강원 이기혁/프로축구협회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할 태극전사 최종 26인이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서울 종로구 KT 온마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손흥민(LA 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포함된 월드컵 최종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은 “이번 월드컵은 고지대 등 변수를 어떻게 통제하느냐에 달려있다. 낯선 환경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들을 발탁했다”고 했다.

당초 A매치를 거듭하며 예상됐던 명단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가운데, K리그 강원 소속 센터백 이기혁(26)이 ‘깜짝 발탁’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K리그1에서 13경기에 출전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왔고, 센터백뿐만 아니라 풀백,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홍 감독은 “다재다능한 선수고, 올해부터 계속 이기혁을 지켜봐왔다”고 했다. 이외 K리그1 소속 김진규(29), 이동경(29), 조현우(35) 등도 합류했다.

주장은 손흥민(34)을 비롯 이강인(25), 김민재(30), 황희찬(30) 등 유럽파도 예상대로 합류했다. 최근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황인범(30)도 최종 명단에 발탁됐다.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23)를 비롯 영건 유럽파인 배준호(23), 양현준(24)도 첫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사전 캠프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출발해 본격적인 월드컵 담금질에 나설 예정이다. 이 곳에서 FIFA 랭킹 102위 트리니다드토바고(31일), 100위 엘살바도르(6월 4일)와 평가전을 치러 최종 모의고사에 나선다. 이후 한국은 본선 A조에서 체코(41위),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60위)과 차례로 맞붙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 26인>

골키퍼=조현우, 김승규, 송범근

수비수=김민재, 조유민, 이한범, 김태현, 박진섭, 이기혁, 이태석, 설영우, 옌스 카스트로프, 김문환

미드필더=양현준, 백승호, 황인범, 김진규, 배준호, 엄지성, 황희찬, 이동경, 이재성, 이강인

공격수=오현규, 손흥민, 조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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