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전 한은 총재, 퇴임 후 첫 행보…‘구조개혁 프로젝트’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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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전 한국은행 총재가 퇴임 이후 첫 행보로 자신의 이름을 건 구조개혁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퇴임 직후 "앞으로도 경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겠다"고 밝힌 만큼, 저출산·고령화와 노동시장·연금 개혁 등 한국 사회 구조개혁 의제를 중심으로 공론장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다.
시장에선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두고 이 전 총재가 퇴임 이후에도 구조개혁 어젠다를 중심으로 정책 담론 생산과 사회적 발언을 이어가려는 행보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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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이름 건 구조개혁 프로젝트 참여
첫 의제로 ‘입시·고령화·보험’ 다뤄
정책 제언·구조개혁 담론 생산 이어가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이창용 전 한국은행 총재가 퇴임 이후 첫 행보로 자신의 이름을 건 구조개혁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퇴임 직후 “앞으로도 경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겠다”고 밝힌 만큼, 저출산·고령화와 노동시장·연금 개혁 등 한국 사회 구조개혁 의제를 중심으로 공론장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다.
16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 전 총재는 김현철 연세대 의대 교수·인구와인재연구원장과 함께 ‘김현철·이창용의 대한민국 구조개혁’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취업 제한 기간(3년)에 들어간 이 전 총재는 경제 평론과 자문 활동 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는데 첫 행보로는 대학 연구 프로젝트 참여를 택한 것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향후 2년간 총 6개의 구조개혁 의제를 선정해 연구·정책 제언·사회 환류 작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1차년도 구조개혁 주제로는 ‘입시제도 개혁’과 ‘고령화와 보험·금융산업’ 등이 이미 확정된 상태다. 통상 전임 한은 총재들이 퇴임 후 대외 메시지를 제한한 것과도 다른 행보다.
인구와인재연구원 측은 “저출산·고령화, AI 시대 노동시장 전환, 사회보험·연금 재설계, 보건의료, 교육개혁 등 한국 사회의 복합적 구조 과제를 거시경제적 시야와 미시실증적 근거를 결합해 분석할 계획”이라며 “컨퍼런스·미디어·국회 브리핑 등을 통해 사회에 환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총재와 인구와인재연구원 간 협업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2월 한은 경제연구원과 인구와인재연구원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산업적 대응’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이 전 총재는 축사를 통해 “초고령사회라는 도전을 사회적 부담이 아닌 산업적 기회로 다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 교수는 초고령사회 대응과 돌봄 체계 전환 필요성 등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시장에선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두고 이 전 총재가 퇴임 이후에도 구조개혁 어젠다를 중심으로 정책 담론 생산과 사회적 발언을 이어가려는 행보로 보고 있다.
이 전 총재는 퇴임 당일 기자들과 만나 “한은을 나가면 늘 그래왔듯 경제 평론이나 조언·자문 등을 하려고 한다”며 “어떤 매체를 활용할지는 내용에 따라 차차 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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