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삼전 노사, 대화 재개키로…노조 "회장님 사과 봤다…사측 위원 교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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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가 16일 오후 만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대국민 사과 후 노사 간 대화가 교착 상황을 벗어나는 모습이지만, 본격적인 대화는 오는 18일부터로 예측된다.
노측은 지난 11~13일 중노위 주재로 이뤄진 삼성전자 노사의 사후교섭 당시 대표교섭위원으로 나선 김형로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부사장의 교체를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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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가 16일 오후 만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대국민 사과 후 노사 간 대화가 교착 상황을 벗어나는 모습이지만, 본격적인 대화는 오는 18일부터로 예측된다.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는 16일 오후 "사측 대표교섭위원이 여명구 피플팀장으로 교체됐다"며 "안건은 다 준비되지 않았지만 (여 팀장과) 30분 후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측은 지난 11~13일 중노위 주재로 이뤄진 삼성전자 노사의 사후교섭 당시 대표교섭위원으로 나선 김형로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부사장의 교체를 요구해 왔다. 초기업노조는 "(이재용) 회장님의 사과내용도 확인했다"며 "신뢰회복의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함께 갈 수 있도록 이번 교섭부터 노력해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오후 미팅에서는 본격적 대화의 장은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선 노사 간 이견이 분명한 의제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안건은 준비되지 않았다는 점이 이유다. 이날 노사 사전 미팅에서 양측은 성실 교섭을 이어가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 위원장은 미팅 종료 후 "(여 팀장이) 노사 신뢰가 깨진 점에 대해 사과하고, '노사 상생이나 신뢰를 만드는 것은 회사가 지금 하기 힘들 것 같고, 노조가 도와주길 바란다. 교섭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며 "저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노사의 본격적인 교섭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초기업노조는 "월요일(18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교섭 재개 예정이며, 시간은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조정에 참관한다고 전달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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