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한 번 이겨야 하는데" ERA 1위인데 겨우 2승, 후라도 불운에 사령탑도 애탄다 [MD대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에게 좀처럼 승운이 따르지 않는다. 5월에 아직 승리가 없다. 사령탑도 후라도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후라도는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0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10피안타에도 퀄리티스타트+(7이닝 이하 3자책 이하)를 해냈다. 개막 후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하 3자책 이하)다. 시즌 성적은 9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33이다. 16일 경기 전 기준 평균자책점 전체 1위.
그런데 승리가 없다. 2승 이하 투수 중 평균자책점 2점대는 후라도와 나균안(1승·2.96)뿐이다. 후라도를 향한 9이닝당 득점지원은 3.6점이다. 역시 나균안(3.5점)에 리그 최소 2위.
마지막 승리는 4월 16일 한화 이글스전(7이닝 1실점)이다. 5경기, 30일째 승리가 없다.


16일 경기 전 만난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가 빨리 한 번 이겨야 되는데…"라면서 안타까워했다.
사령탑은 "후라도는 항상 1선발급 선수를 만난다. 후라도가 4-5선발로 들어가면 승수를 많이 쌓았겠죠"라면서 "자기 하던 대로 계속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언젠가 승리가 쌓이면 많이 쌓이지 않을까. 타선도 지금은 도움이 안 되고 있지만 언젠가는 타선이 도움 될 상황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후라도 스스로 아쉬울 법 하지만 티를 내는 성격은 아니라고. 다만 프로선수다운 승부욕이 있어 항상 자기가 던질 때 이기고 싶은 마음은 크다고 한다.
류지혁(2루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승규(우익수)-전병우(3루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지명타자)-박세혁(포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최형우가 빠졌다. 박진만 감독은 "휴식 차원이다. 최형우는 나이가 있기 때문에 전 경기를 뛸 수는 없다"며 "아파서 쉬는 게 아니고 휴식 차원이기 때문에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대타로)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 선발은 잭 오러클린이다. 8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찍었다.
박진만 감독은 "이제 완전하게 KBO에 적응한 것 같다. ABS 존도 적응한 것 같고, 상대 타자들도 한 번씩 다 경험했다 보니 익숙해진 것 같다. 구위는 원래 좋았다. 적응력이 문제였는데 이제 적응을 잘한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오러클린의 계약은 5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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