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투표도 전에 당선 확정…인천 지방의원 21명 무투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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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서 인천에서 투표를 치르기도 전에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무투표 당선자'가 4년 전 지방선거와 같은 21명으로 집계됐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인천지역 무투표 당선 대상자는 광역의원 2명, 기초의원 19명 등 모두 21명이다.
이번 후보 등록 결과 인천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부평구 제5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박흥석 후보와 부평구 제6선거구의 같은 당 박종혁 후보가 무투표 당선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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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광역 2곳 단독 출마…기초의원 8개 선거구도 투표 생략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인천지역 무투표 당선 대상자는 광역의원 2명, 기초의원 19명 등 모두 21명이다.
제8회 지방선거가 치러진 2022년에도 인천에서는 광역의원 1명과 기초의원 20명 등 21명이 무투표 당선됐다.
무투표 당선은 후보자 수가 해당 선거구의 의원 정수와 같거나 적을 때 투표를 실시하지 않고 당선인을 결정하는 제도다.
공직선거법 제190조는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후보자 수가 의원 정수를 넘지 않으면 투표를 하지 않고 선거일에 해당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후보 등록 결과 인천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부평구 제5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박흥석 후보와 부평구 제6선거구의 같은 당 박종혁 후보가 무투표 당선 대상에 포함됐다. 두 선거구 모두 국민의힘을 비롯한 다른 정당 후보가 등록하지 않았다.

영종구 가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최미자 후보와 국민의힘 손은비 후보, 연수구 마선거구에서는 민주당 한지혜 후보와 국민의힘 정민균 후보, 계양구 다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박지상 후보와 국민의힘 이상호 후보가 각각 무투표 당선 대상자가 됐다.
부평구에서는 전체 기초의원 선거구 6곳 가운데 라선거구를 제외한 5곳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부평구 가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조한결 후보와 국민의힘 장수연 후보, 나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남성훈·이제욱 후보와 국민의힘 여명자 후보가 무투표 당선 대상에 올랐다.
부평구 다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김보식·임규이 후보와 국민의힘 김동규 후보, 마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박성미 후보와 국민의힘 김진웅 후보, 바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김환연·허정미 후보와 국민의힘 윤구영 후보가 각각 투표 없이 당선을 앞두게 됐다.
이들 후보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되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거치지 않고도 선거일인 6월 3일 당선인으로 확정된다.
무투표 선거구에서는 후보자 등록 마감 이후 선거운동이 중지된다. 이에 따라 후보자 벽보 부착, 선거공보 발송, 거리 유세 등도 이뤄지지 않는다.
무투표 당선 제도는 선거 비용을 줄이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유권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후보자 등록 마감과 동시에 선거운동이 중단되면서 유권자가 후보자의 공약과 자질을 검증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단독 후보나 의원 정수 이내 후보에게도 유권자의 신임을 묻는 찬반 투표를 실시하거나 무투표 선거구 후보자의 정보 공개를 강화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정희 기자 r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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