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호르무즈 결의안 내용·시점 부적절"…美 압박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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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과 바레인이 추진하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대해 내용과 시점이 모두 부적절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푸충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15일(현지시간) 유엔 전문 매체 패스블루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결의안에 대해 "내용이 옳지 않고, 시점도 맞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바레인이 마련한 해당 결의안 초안은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공격과 기뢰 부설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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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회담 뒤 "진지하고 선의 있는 협상 촉구가 우선"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중국이 미국과 바레인이 추진하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대해 내용과 시점이 모두 부적절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푸충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15일(현지시간) 유엔 전문 매체 패스블루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결의안에 대해 "내용이 옳지 않고, 시점도 맞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바레인이 마련한 해당 결의안 초안은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공격과 기뢰 부설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외교가에선 이 결의안이 표결에 부쳐질 경우 중국·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두 나라는 지난달에도 '이란에 편향됐다'는 이유로 비슷한 내용의 미국 주도 결의안을 거부했다.
푸 대사는 "지금 필요한 것은 (미국·이란) 양측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진지하고 선의 있는 협상에 나서도록 촉구하는 것"이라며 "현 단계에서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를 이달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중국의 판단만으로 결정할 수 있다면 해당 결의안을 표결에 부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는 "결의안 제출국이 표결을 요청할 경우 의장국으로서 표결 일정을 잡는 것은 중국의 책임"이라며 "표결 요청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4~15일 베이징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미 백악관은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계속 열려 있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특히 시 주석은 '해협의 군사화와 통행료 부과 시도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었다.
그러나 중국 측의 이번 회담 결과 발표엔 관련 내용이 구체적으로 언급돼 있지 않다. 오히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에 대해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이 충돌은 계속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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