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변한 시진핑…미중 회담 직후 트럼프 ‘호르무즈 결의안’ 걷어차

이규화 2026. 5. 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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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미·중 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진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규탄 결의안'을 걷어찼다.

푸 대상의 이러한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틀간 정상회담을 마친 직후에 나왔다.

미국과 바레인 등 걸프국은 지난 5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내 공격과 기뢰 부설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는 내용의 안보리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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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기도, 내용도 적절하지 않아”
15일 중국 중난하이에서 대화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미·중 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추진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규탄 결의안’을 걷어찼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푸충 주유엔 중국대사는 이날 유엔 전문 온라인 매체 패스블루와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결의안’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는 내용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시기도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푸 대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양측이 선의에 입각한 협상에 임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촉구하는 것”이라며 “이 단계에서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푸 대상의 이러한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틀간 정상회담을 마친 직후에 나왔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번 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반드시 개방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특히, 시 주석은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화와 항로 내 통행료 부과 시도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미국과 바레인 등 걸프국은 지난 5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내 공격과 기뢰 부설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는 내용의 안보리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이란 전쟁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전쟁”이라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해 공개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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