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PB 이제 뭐해먹고 사나” 챗GPT 재무설계 서비스 개시

최재원 기자(himiso4@mk.co.kr) 2026. 5. 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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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챗GPT에 실제 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재무설계 기능을 도입했다.

이번 기능은 단순한 'AI 가계부' 수준을 넘어, 전통적인 프라이빗뱅커(PB) 산업 자체를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권 긴장감이 상당하다.

핵심은 오픈AI 가 미국 핀테크 기업 플레이드(Plaid)와 손잡고 실제 금융 데이터를 챗GPT에 연결했다는 점이다.

금융권이 긴장하는 이유는 PB의 핵심 업무 상당수가 사실상 데이터 분석과 자산 배분 조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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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챗GPT에 실제 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재무설계 기능을 도입했다. 이번 기능은 단순한 ‘AI 가계부’ 수준을 넘어, 전통적인 프라이빗뱅커(PB) 산업 자체를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권 긴장감이 상당하다.

핵심은 오픈AI 가 미국 핀테크 기업 플레이드(Plaid)와 손잡고 실제 금융 데이터를 챗GPT에 연결했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은행·증권·카드 계좌를 연동하면 AI가 자산 흐름과 소비 패턴, 부채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재무 조언을 제공한다.

단순히 “예산 아껴라” 수준이 아니라 “집을 사려면 얼마를 어떻게 모아야 하는가”, “대출 상환 순서를 어떻게 짜야 하는가” 같은 개인별 시나리오 기반 설계가 가능해진다.

금융권이 긴장하는 이유는 PB의 핵심 업무 상당수가 사실상 데이터 분석과 자산 배분 조언이기 때문이다. 기존 PB 서비스는 고객 자산 현황을 분석하고 소비·투자 성향을 파악해 포트폴리오와 절세 전략을 제안하는 방식이었다.

챗GPT 재무상담 이미지 [챗GPT]
하지만 생성형 AI는 수천 건의 거래내역과 투자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고, 24시간 즉각 응답도 가능하다. 비용 역시 인간 PB 대비 압도적으로 낮다.

특히 중산층 고객층에서는 “AI PB” 확산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지금까지는 자산 규모가 작으면 은행 PB센터 접근 자체가 어려웠지만, 챗GPT 기반 서비스는 월 구독료만 내면 사실상 개인 자산관리 비서를 두는 셈이 된다. 금융 민주화가 현실화되는 것이다.

반면 초고액자산가 시장에서는 인간 PB 수요가 당장 사라지진 않을 전망이다. 상속·증여, 비상장 투자, 세무·법률 네트워크, 기업 승계 같은 영역은 여전히 인간 전문가 의존도가 높다. 다만 PB 역할은 단순 상품 판매자에서 ‘복합 컨설턴트’로 빠르게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국내 금융권에도 충격파가 예상된다. 이미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AI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지만, 글로벌 빅테크가 직접 금융 데이터 플랫폼으로 진입하면 경쟁 차원이 달라진다. 고객 접점이 은행 앱에서 AI 플랫폼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개인정보와 보안 문제는 여전히 핵심 변수다. 금융 소비자 입장에서는 “내 계좌 정보를 AI에 맡겨도 되나”라는 불안감이 클 수밖에 없다. 오픈AI는 계좌번호 접근이나 거래 권한은 없다고 설명했지만, 실제 신뢰 확보 여부는 서비스 확산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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