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3명·지방의원 510명 無투표 당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에서 후보자 513명이 무투표로 당선됐다고 16일 밝혔다. 경쟁 후보가 없는 단독 출마·정수 미달 등으로 인한 무투표 선거구는 307곳이다.
기초단체장 중에서는 경기 시흥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 광주광역시 남구 민주당 김병내 후보, 광주광역시 서구 민주당 김이강 후보가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15일까지 국민의힘 포함, 다른 정당들이 후보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인구 51만 명인 경기 시흥시의 경우 제1 야당인 국민의힘에서 후보자를 구하지 못해서 민주당 임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시흥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후보를 내지 못한 것은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이다. 광주광역시 남·서구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광역·기초의원 등 지방의원 무투표 당선인은 모두 510명이다. 구체적으로 시·도 의회 의원(광역의원)은 서울 은평제2선거구·관악제1선거구 등에서 108명이다. 이 가운데 민주당 소속은 83명, 국민의힘 소속은 25명으로 집계됐다. 구·시·군 의회 의원(기초의원)은 서울 종로 나 선거구 등에서 305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97명이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 지었다.
정치권에서는 “수도권 민심에 역주행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행보가 이 같은 인물난을 야기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 대표는 지난 8일 외신 기자 간담회에서 “계엄이 국민에게 상처를 주고 어떤 혼란을 가져왔을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이 나아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사건”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장 대표가 수도권은 잊어주길 바란다”며 “수도권 선대위와 각자의 선거 캠프에서 알아서들 하도록 지켜보는 은은한 미덕이라도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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