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했는데도 냄새나네”…화장실 악취, 뜻밖의 ‘이곳’이 원인이라고?

최지혜 2026. 5. 1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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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덥고 습해지면서 화장실 냄새를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환기와 청소를 해도 악취가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맥주도 아낌없이 변기에 부어준 후 청소 솔로 문지르면 악취가 제거된다.

변기와 배관을 청소했음에도 악취가 난다면 샤워기 헤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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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 생활정보]
화장실 악취가 계속된다면 변기와 배관을 비롯 샤워기 헤드까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날이 덥고 습해지면서 화장실 냄새를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환기와 청소를 해도 악취가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눈에 띄는 오염이 없는데도 불쾌한 냄새가 계속된다면 변기나 배관뿐 아니라 평소 무심코 지나친 샤워기 헤드까지 점검하는 게 좋다.

변기 곰팡이 제거, 식초·콜라·맥주 활용하기

화장실의 악취를 유발하는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변기다. 변기에 녹색, 흰색, 검붉은색 등 곰팡이는 퀴퀴한 냄새를 낸다. 눈에 보이는 곳을 청소했는데도 냄새가 난다면 변기 안쪽, 틈새, 변기와 바닥을 잇는 부분의 틈도 제대로 닦였는지 살펴봐야 한다.

곰팡이가 말끔하게 사라지지 않을 때는 식초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식초를 분무기에 담고 곰팡이가 핀 부분에 뿌리고 1시간 정도 방치한 뒤 깨끗하게 닦아내면 곰팡이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먹다 남은 콜라와 맥주를 변기에 뿌리는 방법도 좋다. 김 빠진 콜라를 변기에 뿌리고 약 30분 기다리면 콜라 속 시트르산이 찌든 때를 없애준다. 맥주도 아낌없이 변기에 부어준 후 청소 솔로 문지르면 악취가 제거된다.

화장실 배관은 베이킹소다+식초로 청소하기

화장실 악취는 배관을 타고 올라오기도 한다. 샤워할 때 씻겨 내려간 노폐물, 머리카락 등 이물질이 배관에 끼면 그곳에서 미생물이 번식해 나쁜 냄새를 일으키는 것이다. 이를 방치하면 배관에 서식하는 벌레도 오염물질을 먹이로 삼고 번식할 수도 있다.

때문에 배관은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어 배관에 붓고 15분 정도 기다리면 거품이 발생한다. 이후 뜨거운 물로 헹구면 악취가 덜 난다. 베이킹소다를 녹인 물을 솔에 묻혀 주변 바닥, 세면대 등을 닦으면 욕실을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화장실 악취 원인은 샤워기 헤드?

변기와 배관을 청소했음에도 악취가 난다면 샤워기 헤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샤워기 헤드는 매일 물이 분출되므로 세균과 곰팡이 번식에 취약하다. 샤워기를 잡고 몸 구석구석 헹구는 과정에도 헤드가 오염되기 쉽다.

물줄기를 내뿜는 부분에 때가 끼면 곰팡이는 더욱 잘 번식한다. 맨체스터대 연구팀에 따르면 청소하지 않은 샤워기 헤드에서 녹농균 같은 세균이 발견됐다. 녹농균물, 토양 등 생활 공간 어디에나 존재하며 피부 감염, 폐렴, 부비동염 등을 유발한다.

샤워기 헤드는 과탄산소다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샤워기의 헤드와 줄을 분리한 다음 과탄산소다를 녹인 물에 약 1시간 담가둔다. 이후 청소 솔로 물때가 끼기 쉬운 부위를 닦고 물로 헹구면 된다.

최지혜 기자 (jhcho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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