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산업을 훔쳐갔다” 중국 다녀온 트럼프, 대만에 화살
“100% 관세 부과했다면 떠나지 않았을 것
대만에 무기 판매? 승인 할수도 안 할 수도”
양안 갈등엔 “대만, 좀 진정하는 게 현명” 경고
시진핑 만난 뒤 美 대만 정책 바뀌나 촉각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2026.05.15 [베이징=AP/뉴시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6/donga/20260516124802119icmd.jpg)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대만 반도체가 발전한 이유가 미국의 전임 대통령들이 반도체 분야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우리 대통령 중 한 명이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했다면 그들(대만)은 절대 떠나지 않았을 것”(If we would have had one of our presidents put 100% tariff on chips, they would have never left)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반도체 산업을 잃었지만 모두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임기를 마칠 시점에 세계 반도체 산업의 40~50%가 미국에 있길 바란다고도 했다.
대만의 독립 의지에 대해선 “‘미국이 우리를 밀어주니 독립하자’고 말하는 상황은 원하지 않는다”며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이어 “대만은 조금 진정하는 게 현명할 것”(Taiwan would be very smart to cool it a little bit)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대만 입장에서는 날벼락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만은 미중 정상회담 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주시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징에 머무는 기간 대만에 대해 가타부타 별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 워싱턴에 복귀한 뒤 발언을 쏟아냈다. 대부분이 대만에 호의적이지 않은 내용이라 중국과 대립 중인 대만 입장에서는 위기감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
|
| 방중 일정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美 반도체 산업을 훔쳐갔다” 중국 다녀온 트럼프, 대만에 화살
- 삼성전자 “쟁의행위, 직원 자유의사에 따라 결정돼야”…내부 공지
- 기초단체장 3명-지방의원 510명 ‘무투표 당선’…단체장은 모두 與
- 정부가 예금 뺏어갈라? 러시아인이 ‘은행 대신 유리병’ 찾는 이유[딥다이브]
- “비싼 위고비 대신 계란?”…SNS 달군 ‘천연 위고비’ 식단 [바디플랜]
- ‘중금속 개미’를 디저트에 솔솔 뿌려 팔아…미슐랭 2스타 기소
- 올해의 평양냉면 톱10…‘우·필·을’ 찍고 ‘진·서·광’ 가볼까 [이설의 한입 스토리]
- 양향자 “삼전 반도체 사유재산 아냐…파업은 기간산업 멈추겠단 발상”
- 트럼프 “IS ‘2인자’ 알미누키 제거…美·나이지리아 합동작전”
- “스스로 차선 바꾸면 불법” 규제 탓 직진밖에 못하는 K자율주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