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군체'로 10년만에 온 연상호, 기립박수 7분에 "다시 영광" [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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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칸 영화제 관객들의 박수와 환대 앞에 선 연상호 감독이 "(작품을) 다시 선보일 수 있게 돼 너무 큰 영광이다"라고 인사했다.
연상호 감독은 16일 오전 1시(현지 시각, 한국 시각 16일 오전 8시)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 제79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상영작 '군체'의 공식 상영회가 끝난 뒤 6분 20여초 간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함성과 기립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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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뉴스1) 정유진 기자 = 10년 만에 칸 영화제 관객들의 박수와 환대 앞에 선 연상호 감독이 "(작품을) 다시 선보일 수 있게 돼 너무 큰 영광이다"라고 인사했다.
연상호 감독은 16일 오전 1시(현지 시각, 한국 시각 16일 오전 8시)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 제79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상영작 '군체'의 공식 상영회가 끝난 뒤 6분 20여초 간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함성과 기립 박수를 받았다.
박수가 약 5분간 이어졌을 때쯤,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으로부터 마이크를 넘겨받은 연상호 감독은 "여기서 이렇게, 너무너무 큰 꿈에 그리던 칸 영화제에서 '군체'라는 작품을 다시 선보일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화와 같은 성원 보내주셔서 앞으로 영화 하는데 굉장히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연상호 감독은 올해로 4번째 칸에 초청받았다. 그는 '돼지의 왕'(2012)으로 제65회 칸 영화제 병행섹션인 감독 주간에, 영화 '부산행'(2016)으로 제69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대받았다. 또 영화제가 열리지 않은 2020년에도 '반도'로 '칸 2020 라벨'에 선정됐던 연 감독은 '군체'로 약 10년 만에 칸 영화제에 참석했다.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인 박찬욱 감독의 특별한 에스코트를 받으며 극장에 입장한 연상호 감독과 배우들은 처음부터 관객들의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 관객들은 영화가 시작할 때도 끝날 때도 함성과 박수로 연 감독의 '칸 귀환'을 반겼다.


상영회 내내 관객들은 영화에 몰입했다. 선과 악이 분명하고, 배우 마동석의 액션이 주는 카타르시스가 컸던 '부산행' 때의 떠들썩한 분위기와는 달랐으나, 관객 대부분이 영화에 몰입한 채 숨죽여 주인공 전지현의 활약상을 따라갔다. 복지국가 프랑스답게 "내가 이 나라에 내는 세금이 얼마인데" 같은 대사가 나올 때는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고, 극 중 군소 인물들의 인간성을 드러내는 적나라한 대사들에도 종종 실소가 나왔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리는 영화다. 공식 상영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는 연상호 감독 특유의 냉소적인 인간관이 도드라지는 작품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예상 못한 전개가 이전 작품과는 다른 신선함을 주는 좀비물이었다. 10년 전 연 감독이 칸 영화제에서 선보였던 세계적인 흥행작 '부산행'과는 여러 면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봄직할 만큼, 만듦새에서 아쉬운 부분이 없었다.
한편 '군체'는 국내에서 오는 2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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