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총파업 앞두고 내부 공지…“참여 여부는 개인 자유”

이은영 2026. 5. 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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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앞두고 회사 측이 직원 간 갈등과 압박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내부 공지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최근 각 부서장에게 메일을 보내 "쟁의행위와 관련해 부서원 간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심리적 부담을 호소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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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압박·갈등 없도록 관리 당부”
노조 “성과급 변화 없어 파업 유지”
▲ 삼성전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예고를 앞두고 회사 측이 직원 간 갈등과 압박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내부 공지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최근 각 부서장에게 메일을 보내 “쟁의행위와 관련해 부서원 간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심리적 부담을 호소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쟁의행위 참여 여부는 직원 개개인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참여 여부와 관련한 압박이나 갈등으로 피해를 보는 직원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회사는 노동조합법상 폭행·협박 등을 통한 쟁의행위 참여 강요 금지 조항도 함께 안내했다.

또 반복적인 참여 요구나 원치 않는 참여 여부 확인·공개, 타인의 근태 무단 조회 등으로 부담을 느끼는 직원이 있을 경우 즉시 회사나 조직문화 SOS 채널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달라고 공지했다.

일부 부서장들은 해당 내용을 팀원들에게 전달하며 “상호 존중의 조직 문화가 유지되길 바란다”거나 “쟁의행위와 관련한 의견 차이로 팀원 간 상처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달 23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의 ‘투명하게 바꾸고, 상한폐지 실현하자-4/23 투쟁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업계에서는 총파업을 앞두고 DS와 DX 부문 사이의 입장 차이가 커지는 상황에서 회사가 내부 갈등 관리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전·스마트폰·TV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 직원들 사이에서는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가 반도체 사업 성과급 이슈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일부 DX 조합원들은 노조 탈퇴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임금협상 체결 및 파업 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 준비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노조 측은 성과급(OPI) 제도화와 상한 폐지 등에 대해 회사 입장 변화가 없다며 예정대로 총파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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