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파업 이후 협의”…파업 D-5, 강 대 강 대치
[앵커]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파업 시작까지 이제 5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노조는 파업을 강행할 뜻이 분명하고 사측은 대화를 요청하면서도 더 진전된 타협안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중노위의 추가 조정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조는 파업은 예정대로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승호 노조위원장은 파업 마지막 날인 6월 7일 이후에야 협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 파업, 후 대화란 뜻입니다.
노조가 요구한 '상한 폐지·제도화·투명화에 대한 구체적 안'에 대해 사측이 '이미 제시했다'고 답하자.
헌법이 보장한 권리, 즉 파업을 잘 이행하겠다고 받아치기도 했습니다.
사측은 계속 움직였습니다.
사장단 명의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 우려와 국가 경제를 생각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반도체 부문 사장단은 평택 사업장을 찾아 노조 지도부에 교섭 재개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노조 요구에 대한 더 진전된 변화는 보이지 않습니다.
꽉 막힌 상황 속 정부의 중재도 쉽지 않습니다.
중노위는 사후조정 연장을 제안했지만 노사가 모두 동의해야 절차가 시작됩니다.
노조는 "중노위 중재가 가능하다 생각하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고 지난 사후조정 당시 대화 녹취를 공개해 버리기도 했습니다.
[최승호/위원장 : "(사측 대표가) 200조가 안 될 것 같다 이런 소리 하는 게 정상적인 거냐고요."]
[중노위 위원 : "그걸 그래..."]
[최승호/위원장 : "왜 (사측 대표는) 여기까지 와서도 거짓말을 치냐고요. 아니, 그렇게 생각 안 하세요?"]
[중노위 위원 : "그러니까 내가 됐다고 나가라고 그러고 지금 위원장한테 온 거고..."]
5일 뒤면 총파업, 대화를 강조해 온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노조 사무실을 찾아 직접 중재 역할에 나섰는데, 노조는 사측의 교섭대표 교체와 실질적 입장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파업 참여 의사를 밝히는 홈페이지에는 어제도 조합원 천여 명이 추가로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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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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