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허용→9회 삭제' 성영탁, 블론세이브 악몽 딛고 끝내 웃었다 [오!쎈 대구]

손찬익 2026. 5. 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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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탕과 온탕을 오갔지만 마지막엔 웃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성영탁이 블론세이브의 아쉬움을 딛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다시 마운드에 오른 성영탁도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긴 했지만 성영탁이 역전 이후 1점을 잘 막아줬다"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박정우의 호수비도 팀 승리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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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성영탁 007 2026.05.15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냉탕과 온탕을 오갔지만 마지막엔 웃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성영탁이 블론세이브의 아쉬움을 딛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성영탁은 지난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1로 앞선 8회 2사 1,2루 위기 상황에 등판했다.

하지만 첫 타자 박승규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고, 이어 전병우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순식간에 3-4 역전을 허용한 순간이었다.

성영탁은 이어진 상황에서 이재현을 3구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분위기는 완전히 삼성 쪽으로 넘어간 듯 보였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박재현 035 2026.05.15 / foto0307@osen.co.kr

그러나 9회초 극적인 반전이 펼쳐졌다.

선두 타자 김태군이 삼성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대타 한준수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박재현이 볼카운트 2B-1S에서 김재윤의 4구째 직구(146km)를 받아쳐 우월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KIA가 단숨에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다시 마운드에 오른 성영탁도 흔들리지 않았다.

9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대타 김지찬을 2루 땅볼로 유도한 그는 김성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류지혁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구자욱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낸 뒤 대타 김헌곤과 승부를 택했다. 김헌곤의 타구는 우익수 방면 안타성 타구로 이어졌지만 박정우의 호수비가 나오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박재현이 9회초 1사 2루 우월 역전 2점 홈런을 치고 성영탁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5.15 / foto0307@osen.co.kr

결국 KIA는 삼성을 5-4로 꺾고 5할 승률 복귀와 함께 3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긴 했지만 성영탁이 역전 이후 1점을 잘 막아줬다”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박정우의 호수비도 팀 승리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8회말 역전을 허용한 뒤 쉽지 않은 흐름이었는데 박재현이 결정적인 역전 투런 홈런을 쳐줬다”며 “수비에서 다소 아쉬움은 있었지만 공격에서 확실하게 만회했다”고 칭찬했다.

결승 투런포의 주인공 박재현도 성영탁을 먼저 챙겼다. 그는 “영탁이 형이 고맙다고 안아주셨다”며 “9회말을 잘 막아주셔서 더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찔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결국 해피엔딩이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성영탁이 역투하고 있다. 2026.05.15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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