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전시부터 차 안 응원까지”···현대차·기아, 월드컵 마케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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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FIFA 월드컵 2026'을 앞두고 글로벌 축구 팬들을 겨냥한 브랜드 마케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뉴욕 현지 특별 전시부터 차량 인포테인먼트 테마, 전기차 시승 이벤트까지 월드컵을 매개로 고객 접점을 넓히며 브랜드 경험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차량 내부 디지털 경험을 활용한 월드컵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FIFA 월드컵 2026 디스플레이 테마'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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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로보틱스·커넥티드카 연계···월드컵 활용 미래 모빌리티 경험 강화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FIFA 월드컵 2026'을 앞두고 글로벌 축구 팬들을 겨냥한 브랜드 마케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뉴욕 현지 특별 전시부터 차량 인포테인먼트 테마, 전기차 시승 이벤트까지 월드컵을 매개로 고객 접점을 넓히며 브랜드 경험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현대차는 오는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미국 뉴욕 맨해튼 록펠러센터 라디오파크에서 FIFA 뮤지엄 특별 전시 '레거시 오브 챔피언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30년 첫 월드컵부터 이어진 100여년의 월드컵 역사를 조명하는 행사다. 역대 우승팀과 주요 선수, 상징적인 경기 장면 등을 소개하고 실제 경기 유물도 함께 전시한다.
특히 월드컵 첫 우승 트로피인 '줄리메컵'과 FIFA 월드컵 트로피 특별 전시, 2026 월드컵 참가국 48개국 대표팀 유니폼 전시 등이 예정돼 글로벌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단순 전시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비전도 함께 강조한다. 전시장에는 현대차의 월드컵 캠페인 메시지인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를 기반으로 로보틱스와 축구를 결합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보스턴 다이나믹스 로봇 '아틀라스'와 '스팟' 등을 활용해 로보틱스 기술을 보다 친숙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1999년 FIFA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약 27년간 월드컵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승용차 약 1000대와 버스 500여대를 지원하고, 현장 곳곳에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최근 'FIFA 월드컵 2026 디스플레이 테마'를 공개했다. 해당 테마를 적용하면 차량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월드컵 분위기를 반영한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이 구현된다.
특히 시동 온·오프 화면과 일부 내비게이션 화면에는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인 아틀라스와 스팟이 등장하도록 구성해 로보틱스 기반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해당 테마는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무료 배포되며 쏘나타 디 엣지, 더 뉴 아이오닉 6, 아이오닉 9, 디 올 뉴 넥쏘, 더 뉴 투싼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기아 역시 월드컵 참가국 테마를 반영한 국가별 디스플레이 테마를 선보였다. 대한민국과 미국, 브라질, 독일 등 총 15개 국가 테마를 제공하며 차량 디스플레이 화면을 국가별 상징 색상과 그래픽으로 꾸밀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서는 고객 참여형 시승·차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최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전을 기원하는 '아이오닉과 함께하는 2박 3일 시승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응모 고객 가운데 총 54개 팀을 선정해 전국 드라이빙라운지에서 아이오닉 9과 아이오닉 5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전기차 기반 '차박' 콘셉트로 운영되며, 시승 후기 인증 미션 우수 고객에게는 월드컵 공인구도 제공된다.
현대차는 월드컵 현장 분위기를 직접 전달하기 위한 '월드컵 응원 원정대'도 출범했다. 방송인 이경규 씨를 비롯해 은퇴 선수, 유소년 선수, 인플루언서, 일반 고객 등이 참여해 월드컵 현지 응원과 관련 콘텐츠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월드컵이라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단순 후원에 그치지 않고 전기차, 커넥티드카, 소프트웨어,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경험과 연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뉴욕 전시와 차량 디스플레이 테마처럼 오프라인 체험과 차량 내부 디지털 경험을 동시에 확대하면서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는 전략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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