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趙, 윤석열 징계하려는 나를 비판" vs 趙 "秋, 헛소리 좀 그만하라"

박상혁 기자 2026. 5. 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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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조응천, '조국·윤석열 사태' 놓고 맞비난…12.3 내란 책임론 공방까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개혁신당 조응천 경기도지사 후보가 문재인 정부 당시 검찰개혁 실패와 12.3 비상계엄 사태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거친 공방을 주고받았다. 두 후보는 모두 문재인 정부 당시 법무장관(추 후보), 국회 법사위원(조 후보)으로 활동하며 검찰개혁 문제를 다룬 전력이 있다. 추 후보는 판사 출신, 조 후보는 검사 출신이다.

추 후보는 15일 한국방송(KBS) 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조 후보를 두고 "검찰 출신으로서 검찰 권력의 속성과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알았어야 할 사람"이라며 "국회 법사위에 있으면서 그것(윤석열 전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언행)을 막아내지도 못 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저만이 검찰총장의 검찰권 사유화에 대해 정치권 안에서 주장했고, 그것을 비판했던 분이 조 후보였던 것 같다"며 "결국 검찰총장으로서 위법 일탈을 제대로 징계하고 또 사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었다면 12.3 내란이 일어났겠느냐"고 했다.

최근 조 후보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대통령으로 키운 장본인이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추 후보는 "이제 와서 본인이 져야 할 책임을 임무수행을 잘한 제게 떠넘긴다는 것은 본인의 성찰과 잘못에 대한 반성은 없다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추 후보의 이같은 발언에 조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헛소리 좀 어지간히 하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조 후보는 "빨간 검찰을 파란 검찰로 변태시켜 검찰을 검찰주의자들로 가득 차게 만든 마이너스의 손은 바로 추미애·조국 '환장의 복식조' 아니었느냐"며 자신과 금태섭 전 의원 등 당시 민주당 소수파만이 검찰 특수부 확대와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에 반대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검찰개혁의 핵심은 정치검찰의 중핵인 특수부를 대폭 축소하는 데 있었다. 그런데 검찰 특수부를 역대 어느 정권보다 키워놓은 장본인이 조국 (당시) 민정수석"이라며 "사냥개를 때려잡겠다면서, 또다른 사냥개를 서너 배는 풀어놓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조 후보는 "윤석열에게 '별의 순간'을 안겨준 '윤석열의 대모', '계엄의 원조'가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 아니던가"라며 "자기 잘못이 얼마나 큰지 알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조응천에게 덮어씌우려는 것 같은데,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그러다 천벌 받는다"고 했다.

조 후보는 이날 불교방송(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서도 "추미애, 조국 이 두 분이야말로 윤석열 탄생의 일등공신 아니냐"며 "우리가 주장했던 검찰개혁(안)대로 했으면 윤석열 정부가 과연 탄생을 했겠나. 또 윤석열 정부 하에서 검찰이 저렇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겠나 싶다"고 라디오 진행자인 금 의원과 마주앉아 한탄했다.

또한 추 후보가 자신과의 토론을 피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는 "그렇다고 법사위에서 현란하게 법치를 유린했던 그 추억이 없어지느냐"고 공격했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하는 지역위원회 현안 간담회'에서 추미애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상혁 기자(mijeong@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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