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돌의 기적은 어디로…K팝 '부익부 빈익빈'
[앵커]
K팝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시장 흐름은 대형 기획사 중심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한때 '중소돌의 기적'이라며 주목받았던 중소기획사 아이돌의 성공 신화는 점차 줄고 있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인피니트, 걸스데이, 여자친구, 마마무.
한때 '중소돌의 기적'이라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던 중소기획사 아이돌들입니다.
K팝의 제왕으로 자리 잡은 방탄소년단 역시 데뷔 당시 일명 3대 기획사가 아닌 중소기획사에서 출발해 '흙수저 아이돌' 신화를 썼습니다.
빌보드 '핫 100' 차트 진입 기록을 남긴 피프티피프티, 미국 초대형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에 출연한 에이티즈 등 간혹 눈에 띄는 사례도 나왔지만, 점점 줄어드는 추세.
최근 몇 년 사이 중소돌의 해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가수 임창정이 제작한 걸그룹 미미로즈는 데뷔 4년 만에 해체했고, 지난해에는 마마무 동생 그룹으로 불렸던 퍼플키스, 데뷔 당시 신인상을 휩쓴 위클리 등 수많은 팀들이 소리없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요인은 복합적입니다.
노래 한 곡에도 다수의 작곡가와 스타 안무가가 투입되고, 화려한 뮤직비디오와 해외 진출까지 진행하면서 제작 비용이 크게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플랫폼 다변화로 다매체 환경에 대응해야 하는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소돌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과 음악적 토대를 강화하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 평론가> "K팝이 대외적으로 인기가 많고 활약하지만 국내적으로는 중소돌을 포함해서 대단히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구조를 정부와 관련 기획사들이 협업을 통해서 강화하는 노력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중소기획사의 해외 진출에 30억 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밝힌 가운데 K팝 산업의 양극화 해소를 위한 대책이 절실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화면출처 미미로즈 위클리 유튜브]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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