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알바 자리 다 없어질라" 로봇 알바 등장에 인간들 충격[유튜브 만화경]

김성환 2026. 5. 16. 0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보던 시청자가 이렇게 댓글을 달았다.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가 송출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이 인간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로봇이 인간처럼 장시간 근무를 할 수 있는지 전문가들의 의문이 제기되자 브랫 애드콕 피규어 AI CEO가 이를 증명하기 위해 생중계에 도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규어 AI, 택배 분류하는 휴머노이드 유튜브 라이브로 송출
'게리' 이름표 붙은 로봇이 8시간 일하자, '프랭크' 로봇이 교대근무
이미 라이브 근무 방송 30시간 넘겨
피규어 AI의 휴머노이드 F 03이 '게리'라는 명찰을 달고 택배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바코드가 찍힌 부분을 바닥쪽으로 향하도록 정렬하는 작업이다. 게리는 자신의 시선으로 바코드가 붙은 부분을 판단하고, 촉각 센서 등을 이용해 정확히 제품을 잡고 뒤집었다. 약 8시간의 작업 시간이 다 되어가자 '랭크'라는 이름표를 단 로봇 동료가 뒷쪽에 다가와 대기중이다. 피규어 AI 유튜브 채널 캡처

[파이낸셜뉴스] "얘들아, 우리 망했어(We're cooked)".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보던 시청자가 이렇게 댓글을 달았다.

미국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가 송출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이 인간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사실상 쿠팡 물류센터 같은 곳에서 더이상 사람이 필요 없는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

스스로 물건 인식해 뒤집고 8시간 교대근무
라이브로 송출된 영상은 이렇다. '게리'라는 이름표가 붙은 가상의 로봇 아르바이트 직원이 택배용 상자를 뒤집어 컨베이어 벨트로 옮긴다. 일종의 쿠팡 물류센터 같은 가상의 작업 장이다. 컨베이어 끝에는 바닥에서 바코드를 읽는 장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택배 상자는 바코드 정보가 전부 바닥을 향하도록 놓여야 인식 가능하다. 게리는 스스로 택배상자 더미를 스스로 집어 살핀 뒤 바코드가 찍힌 면이 바닥에 향하도록 뒤집어 컨베이어 벨트에 스윽 밀어버린다. 자신의 눈으로 박스를 집어 살피고, 적당한 힘으로 집어 박스를 능숙하게 뒤집는 행동이 인간과 매우 흡사하다. 간혹 사람 처럼 실수를 했지만 대부분의 경우 사람 만큼이나 열심히 근무했다.

라이브 방송에 설정된 게리의 근무 시간은 8시간이다. 근무 시간이 끝나가자 또다른 로봇 알바생 '프랭크'가 슬슬 다가와 뒤에 선다. 게리가 근무를 마치자 그 자리를 프랭크가 대체한다. 똑같은 프로그램이 입력된 프랭크도 게리처럼 능숙한 동작으로 택배 상자 뒤집기에 돌입한다. 교대 근무로 피로도 풀리는 모양인지 피규어 AI 채널의 라이브 방송은 지난 15일 기준으로 30 시간을 넘겼다. 아직은 대당 로봇 가격이 수천만원을 넘지만 인간처럼 근무가 가능하다는 모습을 실질적으로 증명한 영상이 됐다.

앞서 '게리'가 약 8시간의 근무시간을 끝내자 뒤에 서서 대기하던 '프랭크'가 바통 터치한 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피규어 AI 유튜브 채널 캡처
"소름 돋는다, 우린 망했다" 불안한 인간들
라이브를 지켜본 사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이제 택배 물류 알바는 전설 속으로 사라지겠다", "로봇이 너무 사람처럼 움직여서 소름 돋는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인간들아 우린 망했다"는 자조 섞인 농담이 게시판을 도배하며, 로봇이 내 일자리를 뺏으러 올지도 모른다는 실질적인 공포가 현실로 다가왔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피규어 AI에 따르면 이번 시연 로봇은 피규어 AI가 만든 AI 시스템 '헬릭스-02(Helix-02)'를 기반으로 자율 동작하도록 만들어졌다. 인간 개입없이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로봇이 인간처럼 장시간 근무를 할 수 있는지 전문가들의 의문이 제기되자 브랫 애드콕 피규어 AI CEO가 이를 증명하기 위해 생중계에 도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