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랠리 수혜 나도 있다…삼성전자 지분가치만 73조원, 기대감 커진 ‘이 종목’ [종목Pick]
삼성화재도 “본업 대비 과도한 저평가” 분석
특별배당 가능성·주주환원 확대 기대감 부각
“핵심 변수는 결국 삼성전자 주가 흐름”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계속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막대한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한 보험사에 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가치만 70조원이 넘는다는 점에서 반도체 랠리와 함께 주가가 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가치에 대해 “50% 할인을 적용하더라도 약 73조원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보험 본업 가치를 약 30조원으로 반영하면 적정 기업가치는 100조원을 웃돈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본자산가격결정모형(CAPM·Capital Asset Pricing Model)을 기반으로 2027년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Price Book-value Ratio)을 1.4배로 적용할 경우 적정 기업가치는 약 100조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임 연구원은 삼성생명을 “반도체 랠리의 대표 수혜주”라고 규정했다. 삼성전자 실적 개선이 배당 확대와 자산가치 상승으로 직결되는 구조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투자 확대에 힘입어 대규모 현금흐름을 창출할 경우 삼성생명이 받는 배당 수익 역시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연말 삼성전자의 자유현금흐름(FCF·Free Cash Flow)이 100조원 수준에 도달한다고 가정할 경우 삼성생명이 인식할 세후 배당이익은 약 3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당성향 30%를 적용하면 약 1조원 규모 특별배당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삼성생명이 주당배당금(DPS·Dividend Per Share)을 점진적으로 높이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배당 효과는 일부 분산될 수 있다고 봤다.
시장에서는 이미 삼성생명을 삼성전자에 대한 ‘대안적 투자처’로 인식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삼성전자 직접 투자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할인된 가격에 삼성전자 지분가치를 보유한 삼성생명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밸류에이션(valuation·기업가치 평가) 할인율 역시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적정 기업가치 대비 실제 시가총액 할인율은 2021~2025년 평균 약 54%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36% 수준까지 낮아졌다. 시장금리 상승 역시 할인율 축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험 본업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5%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보험손익은 다소 감소했지만 보장성 신계약과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Contractual Service Margin)이 동시에 개선되면서 성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삼성화재 역시 삼성전자 지분가치 대비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 연구원은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가치(50% 할인 기준)를 약 13조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반면 삼성화재 시가총액은 약 24조원 수준에 그쳐 시장이 평가하는 본업 가치는 약 11조원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내 최대 수준의 CSM과 강력한 영업채널 경쟁력,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등을 고려하면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며 “전자 지분 관련 손익과 자본을 제외하더라도 본업 수익성은 충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삼성화재는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특히 삼성전자 주식 매각이익이나 특별배당은 일반 배당 재원과 별도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 호황과 함께 삼성전자 배당 확대가 현실화할 때 삼성 금융계열사들의 주주환원 여력 역시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결국 핵심 변수는 삼성전자 주가 흐름이라고 보고 있다. 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쇼티지·shortage) 현상이 장기화할 경우 삼성전자 실적 개선과 배당 확대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자산가치 재평가로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반도체 업황 둔화나 AI 투자 축소가 현실화하면 이들 금융계열사의 프리미엄 역시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사랑 세금 체납…당국에 아파트 압류돼
- 아이유 물고 늘어진 전한길…“아이유는 좌파라 되고, 난 우파라 통편집”
- ‘기획사 미등록 운영’ 가수 성시경 누나·소속사, 기소유예
- 몰디브서 스쿠버 다이빙 관광객 5명 사망…“사상 최악의 사고”
- 김지민 “시험관 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아?”…난임센터 현실 고백
- 매년 ‘회춘’에 30억 쓴 억만장자…“장수 비결? 잠, 그리고 돈 안드는 ‘이것’”
- “다음 제임스 본드 찾는 중” ‘007 주인공’ 놓고 흑백 ‘인종갈등’까지…“인종·성별 바꾸기 절대 금지, 백인 영국 남성이어야”
- 안성재 “진심 믿어준 분들 감사”…와인 바꿔치기 논란 후 의미심장 글
- “이거 맞아?”…‘나솔 MC’ 송해나, 왕따 논란 31기 영상 SNS에 박제
- ‘명탐정 코난’ 30년 간 미란 역 日 성우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