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나는 줄 알았다” 그런데도 적시타+9회 2루타…김태군 투혼 빛났다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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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피가 나는 걸 알고 있었다. 경기 흐름이 우리 쪽으로 넘어와서 일단 타석에 집중했다".
KIA 트레이닝 파트가 급히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응급 처치에 나섰고 경기장은 순간 긴장감에 휩싸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태군은 "대기 타석에서 배트에 링을 끼우고 스윙했는데 링이 빠지면서 머리에 맞았다"며 "피가 나는 걸 알고 있었지만 경기 흐름이 우리 쪽으로 넘어오고 있어서 일단 타석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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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KIA 타이거즈 김태군 040 2026.05.15 / foto0307@osen.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6/poctan/20260516080957871abfm.jpg)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머리에 피가 나는 걸 알고 있었다. 경기 흐름이 우리 쪽으로 넘어와서 일단 타석에 집중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포수 김태군의 승리를 향한 투혼이 빛났다.
지난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김태군은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루 주자 김호령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런데 안타 직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김태군이 1루에 도착한 뒤 머리 부위에서 피를 흘리는 장면이 포착된 것. KIA 트레이닝 파트가 급히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응급 처치에 나섰고 경기장은 순간 긴장감에 휩싸였다.
알고 보니 대기 타석에서 스윙 연습을 하던 중 배트에 끼운 링이 빠지면서 머리를 때린 것.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김태군이 2회초 머리의 상처를 치료하고 있다. 2026.05.15 / foto0307@osen.co.kr](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6/poctan/20260516080958240zzgx.jpg)
김태군은 이날 경기에서 끝까지 존재감을 발휘했다. 3-4로 뒤진 9회 선두 타자로 나서 삼성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대주자 김규성과 교체돼 이날 임무를 마쳤다.
그리고 곧바로 기적 같은 역전극이 펼쳐졌다. 한준수가 2루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어진 1사 2루에서 박재현이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삼성을 5-4로 꺾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태군은 “대기 타석에서 배트에 링을 끼우고 스윙했는데 링이 빠지면서 머리에 맞았다”며 “피가 나는 걸 알고 있었지만 경기 흐름이 우리 쪽으로 넘어오고 있어서 일단 타석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루에 가니까 피가 더 많이 나서 잠시 타임을 요청하고 응급 처치를 받았다. 찢어진 건 아니라 아이싱만 했다”며 “감독님께서도 오늘 피를 봤으니 무조건 이긴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웃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KIA는 네일이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김태군이 2회초 1사 1,3루 우익수 오른쪽 1타점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5.15 / foto0307@osen.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6/poctan/20260516080959644qcyl.jpg)
결승 투런포를 터뜨린 박재현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렸지만 김태군의 활약도 결정적이었다. 그는 “오늘은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5할 승률에 복귀해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
또 이날 경기의 히어로 박재현에 대해서는 “수비에서 조금 흔들리는 모습은 있었지만 (박)재현이든 (정)현창이든 (박)민이든 앞으로 KIA의 주전으로 성장해야 할 선수들”이라며 “세금은 감독님이 책임지실 부분이다. 잘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좋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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