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KBO 구단 갈수 있다면…" 쿠싱 韓 잔류 열망, 한화 떠난 151km 헌신의 '6주 알바' 어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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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를 위해 '헌신'을 마다하지 않았던 '알바 외인'은 이제 어디로 향할까.
한화와 외국인투수 잭 쿠싱의 계약이 종료됐다.
한화는 외국인투수 오웬 화이트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 대체 외국인투수 쿠싱과 6주 계약을 맺었고 15일을 끝으로 이별의 시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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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한화를 위해 '헌신'을 마다하지 않았던 '알바 외인'은 이제 어디로 향할까.
한화와 외국인투수 잭 쿠싱의 계약이 종료됐다. 한화는 외국인투수 오웬 화이트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 대체 외국인투수 쿠싱과 6주 계약을 맺었고 15일을 끝으로 이별의 시간을 맞았다.
당초 한화는 쿠싱을 선발투수로 기용할 방침이었으나 마무리투수 김서현의 부진에 따라 그에게 임시 마무리 보직을 맡겼고 쿠싱은 멀티이닝 등판도 마다하지 않으며 16경기 20⅔이닝 1승 2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4.79를 남기고 한화를 떠났다.
이제 쿠싱은 '자유의 몸'이 됐다. 과연 그는 KBO 리그에서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 김경문 한화 감독은 "쿠싱이 다른 팀에서 연락이 와서 갔으면 좋겠다"라며 쿠싱의 앞날을 응원했다.
쿠싱 역시 KBO 리그에 잔류하기를 바라고 있다. "슬프기는 하지만 이날이 올 것이라 알고 있었다. 한화에 있었던 6주라는 시간 동안 많이 즐거웠다"라는 쿠싱은 "나 역시 KBO 리그 다른 팀으로 간다면 좋을 것 같다. 6주 동안 너무 고마웠고 좋은 일들이 많았다. 한화 구단에서 나를 선택해줘서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쿠싱은 지난 3일 대구 삼성전에서 7회부터 등판해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르는 '투혼'을 발휘했으나 르윈 디아즈에 끝내기 역전 3점홈런을 맞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한화 동료들은 쿠싱을 원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응원과 격려를 보내 쿠싱을 깜짝 놀라게 했다.
쿠싱은 "사실 삼성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맞고 경기를 졌는데 팀원들이 나에게 뭐라 하지 않고 계속 응원을 해줬다. 그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과연 쿠싱이 KBO 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또 얻을 수 있을까. 쿠싱은 15일 수원 KT전에서 9회말 구원 등판해 1점을 내주기는 했으나 무사 1,2루 위기에서 병살타를 잡는 등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고 세이브까지 따냈다. 최고 시속 151km까지 나온 빠른 공도 돋보였다.
경기 후 한화 선수들은 "우리 가족이었음을 잊지 말아달라"는 의미에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라커룸에 쓰였던 이름표를 명패로 만들어 쿠싱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쿠싱은 "팀이 승리해서 매우 행복하다. 사실 스스로 느끼기에 제구는 좋았는데 상대 타자들이 잘 쳐서 솔직히 긴장됐다. 하지만 우리 수비들이 잘 도와준 덕에 승리를 지켜낸 것 같아 정말 고마운 마음이다"라면서 "한화 팬들은 정말 최고다. 한국에 와서 최고의 팀원과 최고의 팬을 만나 정말 행복했다고 전하고 싶다.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선발투수는 물론 마무리 보직까지 가능한 선수임을 증명한 쿠싱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쿠싱은 대전 생활을 정리하고 오는 20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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