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잘 치려면, '빈 페트병'부터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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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운동만큼 좋은 것이 없다지만 모든 운동이 건강에 다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100세 운동법' 취재 취지와 가장 어울리는 종목이 바로 당구기도 하다.
이미래는 "당구는 처음에 인내의 시간을 견디고 기초를 잘 쌓으면, 그다음 단계에서 헤어 나올 수 없는 희열을 얻을 수 있는 스포츠"라고 말한다.
당구대 프레임 모서리에 서서, 쿠션 부분과 나무 부분의 경계에 자세를 잡은 뒤 경계선을 따라 그대로 스트로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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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건강에 운동만큼 좋은 것이 없다지만 모든 운동이 건강에 다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몸에 해가 되는 줄도 모른 채 무작정 땀만 흘리는 사람들도 적잖다. 운동, 제대로 알고 해야 한다.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누리기 위한 바른 운동법을 소개한다.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회사원들끼리 술 한 잔 뒤 내기를 하러, '공강'에 짜장면을 곁들여 친구들과 함께 당구대 앞에 모인다. 번화가 건물에서 당구장을 찾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당구는 비교적 가까이에 있는 스포츠다. 그러나 제대로 '배워서' 치는 사람은 드물다. 쉽게 접근은 가능하지만, 정석대로 실력을 점차 키워나가는 환경은 잘 조성되지 않은 게 우리나라 아마추어 당구다.
그래서 '100세 운동법' 취재 취지와 가장 어울리는 종목이 바로 당구기도 하다.
아마추어 당구 인구 100만뿐 아니라, PBA-LPBA 등록 프로당구 선수만 721명인 시대에, LPBA 챔피언 출신 이미래(하이원리조트)에게 꿀팁을 들어봤다.

빈 페트병부터 준비하세요
당구장에 들어서자마자 신나서 큐대를 잡고 게임부터 시작하는 당구 초보자라면, 이미래의 조언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이미래는 "당구는 처음에 인내의 시간을 견디고 기초를 잘 쌓으면, 그다음 단계에서 헤어 나올 수 없는 희열을 얻을 수 있는 스포츠"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빈 페트병을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 빈 페트병을 옆으로 눕힌 뒤, 스트로크를 통해 그 구멍 안으로 큐대를 넣었다가 빼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정확한 타점을 잡는 연습에 더해,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서 집중력과 인내심을 배울 수 있다. 처음엔 쉽지 않지만 계속하다 보면 페트병 구멍이 크게 느껴져 스트로크를 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 단계가 온다.
일자로 치기 위한 이미래의 훈련 노하우도 있다.
당구대 프레임 모서리에 서서, 쿠션 부분과 나무 부분의 경계에 자세를 잡은 뒤 경계선을 따라 그대로 스트로크하는 것이다.
눈으로 볼 수 있는 확실한 경계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큐대가 일자인지 아닌지를 하면서 직접 느끼고, 보완할 수 있다.

성취감 위해 작은 것도 '게임'처럼
위 두 가지 연습을 충실히 하더라도, 아직 당구 게임 자체를 완벽하게 소화할 단계는 아니다.
그 상태에서 곧바로 실전 당구 경기에 돌입되면 뜻대로 되지 않는 경기 운영과 '공타'로 흥미가 떨어질 수 있다.
이미래는 "처음에는 득점이 잘 안 나니까 성취감이 떨어질 수 있다. 그럴 땐 친구들과 함께 '나름의 룰'을 만들어 사소한 것도 하나의 게임처럼 만들어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면 공 하나를 쳐서 일적구를 칠 때마다 1점씩 얻고 그 점수로 우열을 가리는 가상의 게임을 만드는 것. 멀리 있는 공을 치면 2점, 공의 파워를 붙여서 치면 3점 이런 식으로 친구들과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점수를 계산하는 것이다.
[100세운동법②]편에서 계속됩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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