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도록 이 정도로 오르진 않았다…무섭게 번지는 서울 전셋값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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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남권은 물론 강북과 수도권 주요 지역까지 전셋값이 동반 상승하면서 서울·수도권 전역으로 전세난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강남권과 도심, 외곽 지역을 가리지 않고 서울 전역의 전셋값이 동반 상승하는 양상이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2023년 조정기를 거친 뒤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이 다시 반등하면서 임차인들의 주거비 부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금리와 공급 부족, 제도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당분간 전셋값 상승 압력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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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승률 아득히 넘어
지난달 말 이후 계속 올라
강북, 강남보다 상승세 ↑
수도권 주요지역도 오름세
![서울시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임차인이 애타게 매물을 구하고 있다’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한주형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6/mk/20260516073002602shjv.png)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둘째 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8% 상승했다. 2015년 11월 둘째 주(0.31%) 이후 약 10년 6개월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올해 들어 서울 전셋값은 2.89% 올라 이미 지난해 연간 상승률(0.48%)을 아득히 넘어섰다. 특히 지난달 넷째 주 이후 4주 연속 0.20%가 넘는 주간 상승률이 이어지는 등 상승 속도가 좀체 꺾일 기미가 없어 보인다.
한동안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지던 전셋값 오름세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는 흐름도 우려스럽다. 강남권과 도심, 외곽 지역을 가리지 않고 서울 전역의 전셋값이 동반 상승하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 부동산원 측은 “대단지와 학군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상승 계약이 이어지며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 전셋값이 0.50%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서초구도 0.20%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강동구(0.27%), 강남구(0.09%) 역시 직전 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 지역 상승세는 더 무섭다. 강북 14개 구 평균 상승률은 0.32%로 강남 11개 구 평균(0.24%)을 웃돌았다. 성북구는 0.51%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길음·종암동 대단지 위주로 전세가가 올랐다. 성동구와 강북구도 각각 0.40% 상승했다. 광진구(0.37%), 노원구(0.36%) 등 중저가 대단지가 밀집한 지역도 상승세가 강했다.
![아파트 전세 매물이 40% 줄어들며 서울 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전세 물건 구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 [김재훈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6/mk/20260516073003914hxyn.jpg)
과천(-0.27%)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에서 전셋값이 상승했다. 안양 동안구는 0.40% 올랐고 성남 중원구(0.29%), 용인 기흥구(0.37%), 수원 영통구(0.35%)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된 전세 수요가 가격 상승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실제 전세 매물 감소세는 뚜렷하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만6768건으로 올해 초(2만3060건)보다 27.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월세 매물도 2만1364건에서 1만5413건으로 27.9% 줄었다. 전세와 월세 모두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은 상황에서 물량이 빠르게 줄어드는 모습이다.
전셋값 상승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과 수도권 입주 물량 감소가 예고된 상황에서 신규 공급 부족 우려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매매시장 분위기가 일부 살아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대출 부담이 큰 상황에서 상당수 실수요자가 전세시장에 계속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2023년 조정기를 거친 뒤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이 다시 반등하면서 임차인들의 주거비 부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금리와 공급 부족, 제도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당분간 전셋값 상승 압력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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