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쟁이 논란'에 다시 선 김하성 '절친', 42경기 동안 홈런 1개도 못 쳤다…"약발 떨어졌네" 팬들 조롱

이상희 기자 2026. 5. 1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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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샌디에이고 시절 그의 '절친'으로 유명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또 다시 '약쟁이' 논란에 휩싸였다.

타티스 주니어는 16일(한국시간) 기준 올 시즌 총 42경기에 출전했지만 홈런을 단 1개도 치지 못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이런 타티스 주니어의 타격을 돕기 위해 올 시즌 그를 2루수로 돌리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차갑게 식어버린 장타력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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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시절 그의 '절친'으로 유명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또 다시 '약쟁이' 논란에 휩싸였다.

타티스 주니어는 16일(한국시간) 기준 올 시즌 총 42경기에 출전했지만 홈런을 단 1개도 치지 못하고 있다. 홈런만 못 치는 게 아니다. 타율도 0.244로 좋지 않다. 여기에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606으로 수준 이하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6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올 시즌 극히 부진하자 팬들 사이에서 과거 그의 약물복용 전력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며 "일부 팬들은 이런 그를 두고 '약발이 다 떨어졌다'며 조롱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데뷔 첫 해 84경기 밖에 뛰지 않았지만 홈런 22개를 쏘아 올릴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3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에도 59경기에서 17홈런을 쳤을 만큼 장타력이 좋았다. 이듬해인 2021년에는 무려 42홈런을 치며 리그를 깜짝 놀라게 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런 타티스 주니어에게 시즌이 끝난 뒤 14년 총액 3억 4000만 달러(약 507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안겨줬다. 당시 기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장기간 계약이었을 정도로 파격적이었다.

하지만 놀라움과 기쁨은 곧 큰 실망으로 다가왔다. 2022년 8월, 타티스 주니어가 메이저리그 금지약물 복용으로 적발됐기 때문이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피부병 치료제였다"고 항변했지만 이는 약물을 복용한 선수들의 전형적인 변명 수준이었다.

(샌디에이고 시절의 김하성(오른쪽)과 타티스 주니어)

타티스 주니어는 결국 80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고, 어깨부상까지 겹쳐 2022년 시즌을 통째로 뛰지 못했다. 그러나 2023년 건강하게 복귀했고, 그해 25홈런을 필두로 2024년 21홈런 그리고 지난해 25홈런을 쏘아 올렸다.

적지 않은 파워이긴 하지만 그의 계약규모와 2021년 시즌 활약에 비하면 팬들 사이에서 '약발이 떨어졌다'는 조롱이 나올 만한 수치다. 게다가 올해는 42경기를 뛰는 동안 단 1개의 홈런도 신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려스러운 점은 또 있다. 야구통계전문사이트 '베이스볼사반트'에 따르면 타티스 주니어의 올 시즌 평균타구속도는 92.2마일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93.3마일에 비해 1마일 이상 떨어졌다. 최고였던 2020년 95.9마일과는 격차가 더 크다.

(타티스 주니어)

발사각도 무척 나빠졌다. 타티스 주니어의 올 시즌 타구각은 2.1도를 기록 중이다. 좋았을 땐 항상 10도 이상을 유지했다. 2021년에는 13.8도였다. 여기에 올 시즌에는 삼진비율도 25%로 그의 커리어 최악을 마크하고 있다. 팬들이 조롱해도 할 말이 없는 수준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런 타티스 주니어의 타격을 돕기 위해 올 시즌 그를 2루수로 돌리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차갑게 식어버린 장타력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와 맺은 타티스 주니어의 계약은 앞으로 9년이나 더 남아 있다.

사진=©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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