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이 전부 아냐"…中 청년, 정장 입고 볶음밥 팔아 월 9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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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9세 청년이 정장을 입고 야시장에서 볶음밥을 팔아 한 달에 5만위안(한화 약 950만원)을 벌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평범한 노점 장사처럼 보이지만, 정장 차림으로 웍을 돌리고 요리 중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손님들이 몰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의 한 야시장에서 볶음밥 노점을 운영하는 19세 남성 루 모 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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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국의 19세 청년이 정장을 입고 야시장에서 볶음밥을 팔아 한 달에 5만위안(한화 약 950만원)을 벌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평범한 노점 장사처럼 보이지만, 정장 차림으로 웍을 돌리고 요리 중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손님들이 몰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5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의 한 야시장에서 볶음밥 노점을 운영하는 19세 남성 루 모 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루 씨는 17세 때부터 볶음밥 장사를 시작했다. 지금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어느 날 "좀 더 단정해 보이고 싶다"는 생각에 정장을 입고 장사를 시작했고, 이후 '정장 볶음밥 청년'으로 불리며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았다.
그는 볶음밥을 만들면서 머리를 쓸어 넘기거나 카메라를 향해 윙크하고, 가족이 던져주는 달걀을 받는 등의 동작을 영상에 담았다. 입에는 불을 붙이지 않은 담배를 물기도 했다. 일본 만화 '원피스'의 요리사 캐릭터 상디처럼 보인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관련 영상에는 '상디 볶음밥'이라는 해시태그도 붙었다.
루 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팔로워 4만6000명, 좋아요 19만개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손님들은 볶음밥을 먹기보다 그를 촬영하기 위해 노점을 찾기도 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볶음밥 한 그릇 가격은 약 10위안(한화 약 1900원)이다. 루 씨는 오후 5시께 장사를 시작해 밤 11시30분까지 일하며 하루 200그릇 이상을 판다고 밝혔다. 월수입은 약 5만위안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온라인에서는 실제 수입을 두고 계산 논쟁도 일었다. 한 그릇을 만드는 데 3분이 걸린다면 6시간30분 동안 200그릇 이상을 만들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이에 루 씨는 바쁜 시간대에는 한 번에 두세 그릇씩 만들고, 아버지가 재료 준비와 포장 등을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루 씨의 사례는 중국 온라인에서 청년 창업과 노점 장사의 성공 사례로 소비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학력만이 답은 아니다", "어떤 일이든 잘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수입만 보면 놓치는 부분도 있다. 루 씨는 매일 저녁 고온의 불 앞에서 6시간 넘게 서서 일한다. 웍을 계속 흔들고, 주문이 몰리면 쉬는 시간도 거의 없다. 정장과 포즈가 화제를 만들었지만, 실제 장사는 가족의 도움과 긴 노동시간이 함께 들어간 결과다.
루 씨는 젊은 나이에 높은 수입을 올린 사례로 주목받고 있지만, 현지에서는 "노점 창업이 누구에게나 쉬운 돈벌이는 아니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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