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필수템”…스마트 두고 옛날 디카·구형 아이폰 빌리는 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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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화질 스마트폰 카메라를 두고 '옛날 디지털 카메라'를 찾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빈티지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 구형 아이폰 등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관련 기기 판매는 물론 '대여 서비스'까지 등장하며 관련 시장도 함께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곳에는 소니·니콘·카시오 등 2000~2010년대에 출시된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 구형 아이폰 등이 사물함에 각각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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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고화질 일상 속 ‘불완전함’이 차별화 가치…MZ세대 감성 소비 트렌드”

초고화질 스마트폰 카메라를 두고 ‘옛날 디지털 카메라’를 찾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빈티지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 구형 아이폰 등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관련 기기 판매는 물론 ‘대여 서비스’까지 등장하며 관련 시장도 함께 확대되는 모습이다.
15일 찾은 수원특례시 행궁동의 한 무인 대여업체. 이곳에는 소니·니콘·카시오 등 2000~2010년대에 출시된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 구형 아이폰 등이 사물함에 각각 보관돼 있다. 파우치와 충전기가 함께 들어 있고, 오래된 아이폰 전용 서랍장도 따로 마련돼 눈길을 끈다.
이용자들은 구매 부담 없이 원하는 기기를 예약해 빌린 뒤 행궁동 데이트나 피크닉 등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올해 레트로 카메라 유행이 커지면서 대여 수요가 있을 것 같아 시작했다”며 “처음에는 디카와 캠코더만 있었는데 반응이 좋아 구형 아이폰과 피크닉 용품까지 추가했고, 주 이용층은 20대 초중반”이라고 말했다.
톡톡한 인기에 힘입어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곳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같은날 찾은 도내 한 대형서점에서는 주로 5만원대 미만의 미니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 제품 등을 판매 중이었다. 서점 관계자는 “전보다 제품 종류와 디자인도 다양해진 편으로 주로 10대에서 30대 초반 연령대의 고객이 구입한다”고 설명했다.
백화점에서도 디지털 기능에 ‘아날로그 감성’을 입힌 고가 제품들이 소비자의 지갑을 열고 있다.

갤러리아광교점의 한 카메라 관련 매장에서는 60만원대 이상의 카메라에 더해 다이얼을 돌리고 셔터를 누르는 물리 버튼의 손맛을 살린 스냅샷 번들, 폴라로이드처럼 바로 인화할 수 있는 포토프린터 번들 등 별도 액세서리가 인기다. 매장 직원은 “젊은 층은 작고 가벼운 기기로 디카 느낌을 내는 것을 선호하고, 40·50대는 묵직한 그립감과 전문적인 기능을 갖춘 모델을 찾는다”고 전했다.
인기 요인으로는 스마트폰이 대체할 수 없는 ‘특유의 감성’이 꼽힌다. 전문가들은 경험 중심의 소비 트렌드와 미디어 노출 등의 영향도 있었을 것으로 분석한다.
김우혁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고화질이 일상이 된 환경에서 오히려 ‘불완전함’이 차별화된 가치로 소비되고 있고, MZ세대는 기능보다 감성과 경험, 자기표현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유명인이 관련 기기를 사용하거나 영화·드라마에 등장하는 장면이 SNS를 통해 재확산되면서 모방 소비와 트렌드 강화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밝혔다.
김소현 기자 sovivid@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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