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 30년물 금리 5.1%...워시 연준 의장 취임 앞두고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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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의장직을 마치고 케빈 워시 차기 의장 후보자가 취임을 앞둔 가운데 미국 채권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중동 전쟁 직전까지만 해도 4.63%에 머물다가 이후 국제 유가와 물가가 상승하며 지난 4일 5% 벽을 넘어섰다.
채권 발행시장에서 미국 국채 30년물의 입찰 금리가 5%를 넘어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19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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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의장직을 마치고 케빈 워시 차기 의장 후보자가 취임을 앞둔 가운데 미국 채권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채권시장에서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추종지표)인 미국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장중 0.12%포인트 상승해 4.58%까지 뛰어올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단기물 2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도 장중 0.09%포인트 올라 4.08%를 기록했다. 미국 주택담보대출과 우량 회사채의 준거 역할을 하는 장기물 3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장중 0.10%포인트 상승해 5.12%까지 솟구쳤다. 채권의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기에 국채 수익률이 올랐다는 것은 값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뜻이다.
채권 금리 급등은 연준 의장 교체를 계기로 나타났다. 이날은 2018년 2월부터 연준을 이끌던 파월 의장이 일반 이사직으로 물러나고 워시 후보자가 취임을 앞둔 날이다. 13일 미국 연방상원은 본회의를 열고 워시 후보자의 의장직 인준안을 찬성 54표, 반대 45표로 가결했다.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는 중동 전쟁 직전까지만 해도 4.63%에 머물다가 이후 국제 유가와 물가가 상승하며 지난 4일 5% 벽을 넘어섰다.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가 5%를 넘은 것은 지난해 7월 17일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이어 13일에는 미국 재무부가 250억 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미국 국채를 입찰에 부친 결과에서도 낙찰 금리가 5.046%에 달했다. 채권 발행시장에서 미국 국채 30년물의 입찰 금리가 5%를 넘어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19년 만이었다. 입찰 금리는 매일 변동하는 시장 금리와 달리 발행 때부터 정부가 만기까지 고정적으로 보장하는 이자율이다. 임명권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기대와 달리 워시 후보자 취임을 앞두고 시장은 금리를 높이기 시작한 셈이다.
12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4월보다 3.8% 상승해 2023년 5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3일 발표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대비 6.0%, 전월 대비 1.4% 급등해 각각 2022년 3월과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자 15일 국제 유가도 재차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6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9.2%로 보고 있다.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50.2%, 인상할 확률은 49.4%, 인하할 확률은 0.4%다.
뉴욕=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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