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리뷰] LG유플러스, AI 비서 '익시오' SaaS형 수출 첫발(5월2주차)

홍성일 기자 2026. 5. 16.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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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 비서 '익시오' SaaS형 수출 첫발

LG유플러스는 말레이시아 선도 통신 사업자인 맥시스(Maxis)와 인공지능(AI) 통화 서비스 '익시오(ixi-O)'의 말레이시아 상용 출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LG유플러스가 MWC 2026에서 밝힌 AI 서비스 글로벌 진출 전략이 실제 해외 사업 논의로 이어진 첫 사례다.

이번 익시오 해외 진출은 서비스형 AI 소프트웨어(SaaS 모델)를 기반으로 해외 통신사 환경에 맞춰 제공되는 수출 모델이다.

맥시스는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종합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다. 모바일 1000만 가입자를 기반으로 유선, 광대역 네트워크 서비스를 아우르며 말레이시아 내 넓은 4G/5G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한 통신 사업자를 넘어 ‘'디지털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AI,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등 첨단 기술 도입에 투자하고 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지난 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 위치한 맥시스 본사에서 고 쇼 엥(Goh Seow Eng) CEO, 로 케 지앗(Loh Keh Jiat) CCBO(최고컨슈머사업책임자), 응 메이칭(Ng May Ching) CIO(최고정보책임자) 등과 만나 익시오의 현지 상용화 계획을 논의했다. 홍 대표가 직접 현지에서 논의에 나선 것은, 국내에서 검증한 AI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회사의 방향성이 이번 사업에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익시오는 연내 말레이시아 현지 이용 환경에 맞춰 출시될 예정이다. 온디바이스(On-device) 기반 AI 엔진의 다국어 처리 역량을 활용해 영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영어 표현을 반영해, 현지 고객의 통화 환경에 맞춘 AI 통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익시오 출시를 계기로 AI 기반 스마트홈 서비스와 B2B 솔루션 등으로 사업 연계를 넓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이번 합의는 LG유플러스가 MWC 2026에서 밝힌 AI 서비스의 글로벌 사업화 구상이 실제 해외 통신사와의 사업 논의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당시 홍 대표는 통신과 AX 기술의 솔루션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기업(Global AI Software Company)'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홍범식 대표는 "우리의 지향점은 통신과 AX 기술의 솔루션화를 주도하는 AI 중심의 SW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통신 인접 영역에서 확보한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제시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AI 서비스 사업화 전략이 실제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고 쇼 엥(Goh Seow Eng) 맥시스 CEO는 "익시오는 고객가치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서비스로, LG유플러스의 보안 기술과 현지 언어를 지원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논의를 계기로 LG유플러스와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말레이시아 통신 환경에 맞춰 익시오를 현지화하고, 실제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AI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형 AI 소프트웨어 중심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SKT-국방부, AI 협력 맞손…'국가대표 AI 모델' 국방 최초 도입

SK텔레콤(SKT)이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손잡고 국방 AI 전환(AX)에 나선다. 과기정통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국방 부문 활용을 추진하는 첫 사례다. 민·관·군이 협력해 AI 생태계를 확산하고 K-AI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SKT는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본사에서 국방부와 국방 AX 촉진을 위한 과기정통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국방 분야 활용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국 SKT Industrial AI 본부장,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이 참석했다.

SKT와 국방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 및 실증 △국방 분야 공개데이터 수집·제공 및 활용 △국가 AI 프로젝트와 연계한 GPU 활용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 협력을 통해 국방 행정 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방 분야에 AI를 적용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국방 분야에 활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1월 SKT정예팀은 국내 최초 매개변수 5,000억개를 넘긴 519B급 초거대 AI 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을 통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2단계에 진출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 모델 개발을 넘어 실용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SKT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 역량과 서비스형 GPU(GPUaaS)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대규모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A.X K1, K2에 경량화 기술을 적용하고, 국방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 국방 환경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국방은 최고 수준의 보안과 데이터 주권을 요하는 특수성이 있다. 국방 자주권을 위한 ‘소버린 AI’ 도입의 첫발을 뗐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이 지니는 의의가 크다. SKT는 A.X K1 모델의 용량은 줄이고 처리 속도는 높인 경량 모델을 국방부에 제공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올 2분기 중 과기정통부 '국가 AI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GPU 자원을 SKT에 지원한다. SKT는 이를 활용해 고성능 AI 모델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하고, 국가 연구개발(R&D) 인프라 기반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국방 특화 AI 모델을 신속히 개발·실증해 국방 AX가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방 분야 전반에 AI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SKT 등 민간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다.

최동원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이번 협력은 우리 독자 AI 기술이 국방 현장에 본격적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간의 우수한 기술 역량과 정부의 GPU 인프라를 결집해 국방 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이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명국 SKT Industrial AI 본부장은 "SKT의 AI 기술력부터 데이터센터, 통신을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K-국방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주권 및 보안이 중요한 금융·제조·의료·공공 등 영역에서 AI 활용을 확산해 K-AI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 5월 멤버십 혜택 공개

KT가 5월을 맞아 외식·쇼핑·여가·문화 전반의 인기 브랜드 혜택을 담은 5월 달달혜택과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객 보답 프로그램 5월 2차 혜택은 18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KT멤버십 고객은 △투썸플레이스 전 메뉴 50% 할인(최대 5천원) 또는 △배달의민족X노랑통닭 8천원 할인(1만6천원 이상 주문 시)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고객 보답 프로그램은 KT멤버십 전 등급 고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매월 2회 제공한다.

달달혜택은 5월 15일부터 31일까지 운영되며, 롯데마트 제타 최대 50% 할인, 할리스·폴바셋 커피 50% 할인, 파리바게뜨·쉐이크쉑·도미노피자 할인 등 일상에서 활용도 높은 외식·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플레이타임,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등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또한 컬리·GS SHOP·크록스·롯데렌터카·신라면세점 할인, 마이리얼트립 여행 혜택, 아쿠아필드·원더파크 이용권 할인 등 쇼핑·여가를 아우르는 중복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 혜택도 강화했다. KT멤버십 고객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등 공연을 최대 55% 할인받을 수 있으며, ‘마리 로랑생 회고전’은 전 등급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영화 '와일드씽'과 '토이스토리5' 시사회 초청과 다양한 응모 이벤트가 진행된다.

KT Customer서비스본부장 강이환 상무는 "KT멤버십은 고객의 일상 소비는 물론 문화·여가 영역까지 아우르는 실효성 높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체감 가치를 높이는 생활 밀착형 멤버십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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