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77세 최고령·19세 최연소'…경기 지방선거 이색 후보들

최해민 2026. 5. 1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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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수도권 첫 무투표 3선 당선…여군 출신·장례지도사 등 출사표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15일 마감된 가운데 경기지역 선거에 출마한 이색 후보들의 면면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등록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도내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 최연장자는 올해 77세인 국민의힘 이현재 하남시장 후보다.

이 후보는 4년 전 8대 지방선거 당시에도 73세로 최고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뒤 민선 8기 하남시정을 이끌어 왔다.

반면 최연소 후보는 용인시장에 도전장을 낸 개혁신당 송창훈 후보로 1994년생(31세)이다. 두 후보의 나이차는 46세에 달한다.

수도권 기초단체장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이례적인 사례도 발생했다.

시흥시장 선거에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는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투표 없이 3선 고지에 오르게 됐다.

그는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때도 전국 최연소(당시 43세·1974년생) 시장 당선인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최연소 3선 시장',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됐다.

광역의원 후보 중에는 유일한 10대 후보가 눈에 띈다.

정의당 광역비례 2번으로 등록한 서민준 정의당 청소년위원장은 2007년생으로 올해 19세다.

광역의원 후보 중 최고령자인 수원시 제7선거구 이재선(76) 후보와는 무려 57세 차이다.

특이한 직업이나 이력을 가진 후보들도 적지 않다.

수원시 제3선거구 광역의원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손민아 후보는 여군 대위 출신이다. 경기도당에서 여성정책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이번에 출마했다.

의정부시 제4선거구의 같은 당 박웅비 도의원 후보는 현직 장례지도사다.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최근 주목받는 재가노인복지센터 운영자라는 직업을 지닌 후보들도 잇따라 눈에 띈다.

기초의원 선거에 나선 포천시 가선거구의 민주당 윤경례 후보와 광주시 다선거구 같은 당 박지현 후보는 각기 직업란에 재가노인복지센터 대표라고 적었다.

이외에도 동물병원 원장인 국민의힘 오인용 도의원 후보(안양6), 뉴케이팝댄스학원 원장인 개혁신당 오태석 시의원 후보(화성바), 대한항공직원 연대지부 여성부장이자 객실승무원인 조국혁신당 편선화 고양시 기초비례 의원 후보, 택배노동자인 진보당 방우성 도의원 후보(안산7) 등도 눈길을 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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