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감정적인 모습, 꽤 재밌어…(코치가)팔 돌리면 속도 늦추지 않아” SF 감독도 1694억원 외야수 포효에 흡족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의 감정적인 모습이 꽤 재밌다.”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샌프란시스코 선수 최초로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15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서 0-2로 뒤진 5회초 2사 1루서 다저스 우완 에밋 쉬한에게 볼카운트 2S서 3구 94.8마일 높은 포심을 툭 밀어 좌선상에 뚝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다.

다저스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대처가 미흡했다. 타구가 좌측 내야 관중석 담장을 맞고 다시 우측 페어 지역으로 흘러들어가며 워닝트랙까지 갔다. 테오스카는 이를 예측하지 못하고 타구를 따라다녔고, 그 사이 1루 주자 에릭 하세는 물론 타자주자 이정후마저 홈을 파고 들었다. 생애 첫 인사이드 더 파크홈런.
이정후는 홈을 파고 든 뒤 격하게 포효했고, 다저스타디움은 순간적으로 도서관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비록 2-5로 패배했지만, 이 장면은 이날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이정후는 자신은 감정을 노출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정작 샌프란시스코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그렇지 않았다.
바이텔로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지난 몇 달 동안 정후는 자신의 껍질에서 벗어났다. 그가 감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마다 꽤 재밌다. 그룹 전체가 더 많은 개성을 보여줄 수 있고, 더 많은 태도를 보여줄수록 몇 경기는 더 이길 것 같다”라고 했다.
이정후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하는데 3루 코치 헥터 보그의 도움이 있었다. 보그 코치는 지난달 다저스 홈 시리즈서 단타에 1루 주자 이정후를 무리하게 홈까지 돌렸다가 큰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엔 보그 코치의 판단이 정확했다.
바이텔로 감독은 “그 사람은 잘해도 저주받고, 안 해도 저주를 받는다. 수비가 완벽하게 실행되지 않는다고 해도 비난할 수 없었다. 완벽하게 실행하면 아웃인 것이다. 거기서 멈추든 보내든, 이정후는 (보그 코치가)팔을 돌리면 어떤 상황에서도 속도를 늦추지 않는다. 속도를 늦추면 문제가 생긴다”라고 했다.

이정후는 도루를 많이 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사실 발이 꽤 빠른 선수다. 리드오프에 꽤 어울리는 선수다. 올 시즌 예상 밖으로 성적이 안 좋은 샌프란시스코지만, 대학 출신 명장 바이텔로 감독은 이정후의 역동적인 플레이에 꽤 만족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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