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만 무려 세 번! 두산 잡고 기선제압, 김태형 감독 "최준용 5아웃 덕분에 승리 지켰다"

박승환 기자 2026. 5. 1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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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4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6-5로 승리했다.

그리고 6회말부터 마운드에 올랐던 박정민이 멀티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김원중(⅓이닝)에 이어 최준용이 등판해 개인 첫 5아웃 세이브를 기록하며, 롯데의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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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승환 기자] "힘든 상황에서 최준용 5아웃, 승리 지킬 수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4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난타전이었다. 롯데는 1회초 황성빈과 고승민의 안타, 빅터 레이예스의 볼넷으로 마련된 찬스에서 나승엽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확보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1회말 선발 김진욱이 정수빈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하며 위기 상황에 놓이더니, 다즈 카메론에게 동점타를 내주면서 순식간에 경기는 원점이 됐다.

그래도 롯데가 먼저 달아났다. 3회초 황성빈의 안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찬스에서 레이예스가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리드를 되찾았다. 그런데 순항하던 김진욱이 4회말 강승호와 박찬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는 등 1사 2, 3루에서 박지훈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손아섭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면서 2-4로 흐름이 바뀌었다.

하지만 롯데는 포기하지 않았다. 5회초 황성빈의 볼넷과 고승민의 안타로 만들어진 1, 3루에서 두산 포수 김기연의 포일로 한 점을 쫓았고, 나승엽이 천금같은 동점타를 터뜨렸다.

이날 롯데는 선발 김진욱을 빠르게 내리며 승부수를 띄웠었는데, 6회말 현도훈이 박지훈에게 동점을 헌납하면서, 경기는 또다시 원점으로 향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는 것은 롯데였다. 롯데는 7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두산의 바뀐 투수 양재훈의 폭투 때 한 점을 뽑으면서 7-6로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그리고 6회말부터 마운드에 올랐던 박정민이 멀티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김원중(⅓이닝)에 이어 최준용이 등판해 개인 첫 5아웃 세이브를 기록하며, 롯데의 승리를 지켜냈다.

▲ 황성빈 ⓒ곽혜미 기자
▲ 박정민 ⓒ곽혜미 기자
▲ 최준용 ⓒ곽혜미 기자

이날 마운드에서는 박정민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 최준용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손에 쥐었다. 그리고 타선에서는 황성빈이 2안타 2볼넷 3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고승민이 3안타 1타점 1득점, 빅터 레이예스가 2안타 1타점, 나승엽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경기가 끝난 후 김태형 감독은 "황성빈이 공격의 물꼬를 트며 4출루, 3득점으로 선두타자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그리고 고승민, 나승엽, 레이예스가 타격감을 이어가며 좋은 활약을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타자들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사령탑은 "힘든 상황에서 마무리로 나온 최준용이 5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며 "3루 원정 응원석을 가득 매워 성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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