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 외치며 길거리서 짜장면 먹은 젠슨 황…콩물 마시고 “이게 뭐냐” 반응까지 화제

김도연 AX콘텐츠랩 기자 2026. 5. 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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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을 찾은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도심 한복판에서 시민들과 짜장면을 먹는 등 서민 행보를 보여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베이징 둥청구 난뤄구샹 일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을 지나던 시민들이 그를 알아보고 사진을 찍으며 환호하자 황 CEO는 중국어로 "맛있다"고 화답하며 친근하게 소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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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둥청구 난뤄구샹에서 짜장면을 먹고 있다. 바이두 갈무리

9년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을 찾은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도심 한복판에서 시민들과 짜장면을 먹는 등 서민 행보를 보여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베이징 둥청구 난뤄구샹 일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현지 유명 식당인 ‘팡좐창 69호 짜장면’ 매장을 방문해 직접 음식을 맛봤다. 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황 CEO와 수행원 약 10명은 약 30분간 식당에 머물렀다. 짜장면을 먹은 뒤에는 거리로 나와 주변 골목을 천천히 둘러보며 이동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황 CEO의 소탈한 모습이었다. 식당 내부가 좁고 손님이 몰려 자리가 마땅치 않자 황 CEO는 별다른 거리낌 없이 길가에 서서 음식을 먹었다. 현장을 지나던 시민들이 그를 알아보고 사진을 찍으며 환호하자 황 CEO는 중국어로 “맛있다”고 화답하며 친근하게 소통하기도 했다.

황 CEO는 자신을 보기 위해 몰려든 관광객들에게 “여기에 와본 적 있느냐”고 말을 건네기도 했다. 또 중국 밀크티 브랜드인 미쉐빙청 음료를 마시거나 시민이 준 베이징식 콩물을 먹고 얼굴을 찌푸리며 “이게 뭐냐”는 반응을 보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둥청구 난뤄구샹에서 짜장면을 먹고 있다. 웨이보 갈무리

이 장면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후속 일정을 소화하던 시간대에 포착돼 중국 SNS에서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황 CEO는 이번 방중 일정에서 미국 기업 대표단 가운데 가장 민감한 이해관계를 가진 인물로 꼽힌다. 엔비디아의 첨단 인공지능(AI) 칩 대중국 판매 문제가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와 중국 시장 전략 사이에서 핵심 현안으로 떠올라 있어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황 CEO가 방중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보도를 접한 직후 그를 전격 추가했다. 이에 황 CEO는 알래스카에서 급히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행정부가 미·중 경제 협상 과정에서 엔비디아 문제를 얼마나 중요하게 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런 흐름 속에서 황 CEO의 ‘짜장면 행보’는 공식 외교 메시지와 대중 친화 이미지를 분리해 설계한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공식석상에서는 미·중 관계 개선과 기술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베이징 거리에서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황 CEO는 중국 방문 때마다 시장·골목 식당·상점 등을 자주 찾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고급 레스토랑보다 1인당 수십위안 수준의 대중 식당을 선호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포착됐다. ‘서민형 CEO’라는 타이틀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도연 AX콘텐츠랩 기자 dore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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