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원들 "최대 노조 교섭 중단해야" 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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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대 노조의 교섭 방식에 불만을 품어온 조합원들이 노조의 대표성을 문제 삼으며 법원에 협상이 중단되도록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성과급 교섭 과정에서 반도체 부문(DS)과 비반도체 부문 간 입장 차에 따른 소속 조합원 간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초기업노조 소속인 DX 조합원은 삼성전자 사내 게시판에 "초기업노조의 교섭요구안 확정 과정과 관련해 절차적 정당성 확보와 조합원 권리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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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의견 수렴 절차 등 충분히 보장 안 돼"

삼성전자 최대 노조의 교섭 방식에 불만을 품어온 조합원들이 노조의 대표성을 문제 삼으며 법원에 협상이 중단되도록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성과급 교섭 과정에서 반도체 부문(DS)과 비반도체 부문 간 입장 차에 따른 소속 조합원 간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15일 삼성전자 노조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직원 일부는 이날 이 회사의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를 상대로 단체교섭 중지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법에 냈다. 초기업노조가 주도하는 파업 예정일(21일)을 엿새 앞두고 교섭권을 가진 노조의 대표성을 문제 삼은 것이다.
가전 등 완제품 부문(DX)에서 일하는 직원 일부는 자신들이 속한 초기업노조가 DS 성과급 확보에만 주력하면서 DX 측 요구는 외면한다며 불만을 품어왔다. 초기업노조는 DS 부문 조합원이 대다수다.
초기업노조 소속인 DX 조합원은 삼성전자 사내 게시판에 "초기업노조의 교섭요구안 확정 과정과 관련해 절차적 정당성 확보와 조합원 권리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핵심은 초기업노조가 교섭요구안 확정 과정에서 의견 수렴과 의사결정 절차를 충분히 보장하지 않았다는 점"이라 했다. 교섭요구안이 어떤 배경과 기준으로 결정됐는지 충분히 확인하지 못해 실질적인 참여와 의사 반영이 제한됐다고도 주장했다.
DX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수백 명이 이런 목소리를 지지하면서 소송비도 적지 않게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호 초기업노조위원장은 최근 사후조정 과정에서 중앙노동위원회 관계자가 잠정 합의를 안 하더라도 중노위가 제안한 대안(검토안)에 대해 조합원 투표를 올리면 안 되겠느냐고 제안한 걸 두고 "헛소리를 했다"고 조합원 커뮤니티에 밝힌 걸로 전해졌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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