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1분기 영업익 39%↑…일본·인도네시아發 글로벌 성장 본격화
일본 41%·인도네시아 126% 성장…오사카 신사이바시 핵심 상권 공략
이너웨어·러닝·짐웨어 성장세 확대…“글로벌 K-애슬레저 입지 강화”

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가 해외 시장 성장과 제품 다각화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젝시믹스는 15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30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9.1% 늘었다.
회사 측은 물가 상승 등 외부 변수로 판매관리비 부담이 일부 확대됐지만, 제조 원가 구조 개선과 수익성 높은 신규 카테고리 매출 확대가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 회복세도 뚜렷했다. 올해 1~2월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이상 증가하며 성장 궤도에 재진입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일본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일본 법인과 대만 법인은 각각 41%, 18% 이상 매출이 증가했으며, 신규 진출국인 인도네시아는 현지 매출이 126% 이상 급증했다.
젝시믹스는 해외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안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복합 쇼핑몰 ‘아쉬타 디스트릭트 8(ASHTA District 8)’에 현지 첫 정식 매장을 열 예정이다. 현지 MZ세대와 고소득층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핵심 상권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일본 시장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젝시믹스는 지난달 말 일본 오사카 중심 상권인 신사이바시에 위치한 복합문화시설 ‘쿼츠 신사이바시(QUARTZ SHINSAIBASHI)’에 6번째 정식 매장을 오픈했다.
지상 28층 규모의 신축 랜드마크인 쿼츠 신사이바시는 간사이 지역 대표 쇼핑 거점으로 꼽힌다. 젝시믹스는 건물 개장과 동시에 지하 1층에 전략적으로 입점하며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오픈 당일에는 입장 대기 행렬이 이어질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한정판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과 미발매 파우치백 증정 이벤트도 빠르게 완판됐다.
이번 출점은 도쿄 오모테산도 힐스 매장에 이어 일본 동·서부 핵심 상권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젝시믹스는 이를 기반으로 일본 애슬레저 시장 내 브랜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카테고리 다변화 전략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심리스 언더웨어 라인 ‘멜로우데이’를 중심으로 한 이너웨어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76% 급증했다.
러닝 전문 라인 ‘RX’와 프리미엄 짐웨어 ‘NX’ 역시 각각 75%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젝시믹스는 앞으로 요가·필라테스 중심 제품군을 넘어 러닝·골프·짐웨어·이너웨어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애슬레저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해외 법인의 본격 성장과 원가 구조 개선, 신규 카테고리 확대가 맞물리며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며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젝시믹스 일본 법인은 지난해 매출 18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58% 성장하는 등 현지 ‘K-애슬레저’ 열풍을 이끌고 있다.
김동욱 기자 ea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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