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유튜버 ‘수탉’ 납치·살해시도 일당…징역 25년·30년
[앵커]
유명 유튜버의 돈을 노리고 납치해 살해하려 한 일당들도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이 범행을 철저히 계획했고 범행 후 정황도 매우 나쁘다고 질책했습니다.
김혜주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한 남성이 몸이 들린 채 바닥으로 내팽개쳐지자 다른 한 남성이 야구방망이를 가져와 마구 때립니다.
한참을 구타당하던 남성은 차량에 실려 사라집니다.
[아파트 관계자/음성변조 : "지하 2층 차량에 폴리스라인 쳐 있어요. 피해자분이 본인이 직접 경찰에 신고해서… 우리도 아까 얘기해서 알았어요."]
피해 남성은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게임 유튜버 '수탉'으로, 이 주차장에서 중고차 매매업자 A 씨와 지인 B 씨에게 납치된 뒤, 200km 떨어진 충남 금산까지 끌려갔습니다.
이들은 피해자가 차량 계약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자, 돈을 노리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범행 일주일 전에도 피해자를 유인해 범행을 하려다,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아 실패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이 "사전에 범행을 철저히 계획하고 대비했다"고 봤습니다.
또 "체포 이후에도 객관적인 증거가 나올 때만 범행을 인정하고, 허위 진술을 시도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매우 나쁘다"며 A 씨에게는 징역 30년을, B 씨에게는 징역 25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에게 청테이프와 차량 등 범행 도구를 제공한 또 다른 공범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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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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