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전공’ 교황도 AI 경고했다 “전쟁과 신기술, 비인간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레오 14세 교황 [게티이미지닷컴]](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5/ned/20260515211917571itba.jpg)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레오 14세 교황이 1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기술이 전쟁 중 비극을 키울 수 있다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교황청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이날 로마 라사피엔차 대학을 방문, 학생들에게 한 연설 중 AI 기술이 군사·민간 분야에서 어떻게 개발되고 쓰이는지를 감시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교황은 “AI로 인간이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면하게 하면 안 된다”며 “갈등의 비극을 악화하게 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레바논, 이란 등에서 벌어지는 일은 전쟁과 신기술 사이 관계가 절멸의 악순환 속 비인간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했다.
지난 8일 즉위 1주년을 맞은 교황은 그간 가톨릭교회 운영체제 정비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런 교황은 앞으로 AI 분야에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교황은 앞으로 몇 주 내 첫 ‘회칙’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AI와 관련한 평화와 정의 문제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회칙은 교황이 전 세계 가톨릭 신자와 주교에게 전하는 최고 권위의 사목 교서다. 다른 교황 문헌인 교황 교서, 권고, 담화, 연설, 강론 등과 비교하면 구속력이 가장 강하다.
교황은 즉위 이전부터 AI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가 교황명을 레오 14세로 정한 점 또한 이와 관련이 있다. 교황청은 레오 14세 즉위 당시 새 교황명이 노동권과 사회 정의를 강조한 레오 13세 교황(재위 1878-1903)을 계승하는 의미가 담겼다고 했다. 이어 “이는 AI 시대에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고 살아가는지 교회가 고민하고 있다는 분명한 언급”이라고 했다.
레오 14세는 사제로는 드물게 수학을 전공했다. 그는 사제 훈련을 받기 전 1977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빌라노바대에서 수학 학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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