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스승의 날 맞아 안동서 은사와 오찬…“나라 잡아줘 고맙다” 격려 쏟아져

이재명 대통령이 스승의 날인 15일,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초등학교 시절 은사와 동문들을 만났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낮 12시경 안동의 한 식당에서 초등학교 시절 은사인 박병기 선생님, 그리고 삼계초등학교 동문들과 함께 오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평소 은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온 이 대통령이 스승의 날을 맞아 직접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병기 선생님은 이 대통령의 삼계초등학교 6학년 시절 담임교사다.
이 대통령은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박 선생님의 가슴에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라며 포옹을 나눴다. 이어 동문들에게도 "옛날이나 지금이나 하나도 안 변했다"며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박 선생님은 "오늘 정말 행복한 날"이라며 제자의 방문에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이날 오찬은 불고기와 두부김치, 배추전 등 고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음식들로 채워졌다.
특히 박 선생님은 "세월이 지나 혹시 제자들을 못 알아볼까 봐 졸업앨범을 다시 펼쳐보고 공부하고 왔다"고 말해 장내에 웃음꽃이 피기도 했다. 제자들은 박 선생님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하며 옛 학창 시절의 추억과 근황을 공유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박 선생님은 이 대통령의 손을 잡고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어떤 선생님이 이런 영광을 누릴 수 있겠느냐"며 "나라를 제자리로 잡아줘서 고맙고, 가는 곳마다 '이재명 잘한다'는 소리가 들려 참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또한 "끝까지 지금처럼 멋지게 해내고, 고향 발전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며 "친구들도 함께해줘서 고맙고, 우리 모두 좋은 세상에서 건강하게 잘 살아가자"고 화답했다.
안 부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과 박 선생님, 동문들은 밝은 웃음 속에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뜻깊은 시간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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