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제임스 본드 찾는 중” ‘007 주인공’ 놓고 흑백 ‘인종갈등’까지…“백인 영국 남성이어야”

문영규 2026. 5. 1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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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대표적인 첩보영화 '007' 시리즈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 역에 어떤 배우가 낙점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때 아닌 인종갈등 논란이 일었다.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제임스 본드는 항상 백인 영국 남성 배우가 맡았다. 시대 흐름에 맞춰 깨어있는 문화에 편승하려 하면 팬층의 상당 부분을 잃을 것"이라며 "이는 인종차별이 아니라 사업적으로 좋지 않은 선택"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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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영국의 대표적인 첩보영화 ‘007’ 시리즈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 역에 어떤 배우가 낙점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때 아닌 인종갈등 논란이 일었다.

아마존MGM스튜디오는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차기 제임스 본드를 찾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캐스팅 과정에서 특별히 상세한 사항에 대해 언급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적당한 시기에 가능한 빨리 007 팬들에게 더 많은 소식을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여러 배우들이 거론된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주인공이 백인이어야 한다며 인종문제가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제임스 본드는 항상 백인 영국 남성 배우가 맡았다. 시대 흐름에 맞춰 깨어있는 문화에 편승하려 하면 팬층의 상당 부분을 잃을 것”이라며 “이는 인종차별이 아니라 사업적으로 좋지 않은 선택”이라고 썼다.

백인이 아니라고 밝힌 한 누리꾼 역시 “제임스 본드는 백인 영국인 외엔 누구도 될 수 없다”며 “단지 포용성을 위해 이미지를 망치지 말아달라”고 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본드는 남자, 백인, 영국인이고 잘 생긴 인물”, “친절한 영국 백인 남성”, “35~40세 백인 영국 남성”, “트랜스젠더 배우나 흑인 배우는 캐스팅하지 말아달라”, “인종·성별·콘텐츠 바꾸기는 절대 금지” 등의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흑인 배우인 이드리스 엘바가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한 누리꾼은 “반드시 흑인 남성이어야 한다”며 “모든 걸 백인으로 바꾸는 건 이제 그만두라”고 했다.

한편 007 시리즈의 마지막 제임스 본드는 다니엘 크레이그였다. 그는 지난 2021년 자신의 007 시리즈 5번째 영화인 ‘노 타임 투 다이’를 끝으로 제임스 본드 역할을 내려놓았다.

차기 제임스 본드로는 할리우드의 ‘라이징 스타’로 꼽히는 호주 배우 제이콥 엘로디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엘로디는 2019년 넷플릭스 드라마 ‘키싱부스’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지난해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영화 ‘프랑켄슈타인’에서 ‘크리처’역을 맡았다.

그 외 제임스 본드 후보로는 칼럼 터너, 해리스 디킨슨, 에런 테일러-존슨, 톰 홀랜드, 잭 로우든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007 시리즈 신작은 드니 빌뵈브 감독이 감독을 맡았다. 캐스팅 디렉터로는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니나 골드가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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